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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덕수 "계엄 잘못된 일" 기재부 "국회 마비 시도!"에 고개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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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5년01월16일 04시5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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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소추되어 직무정지가 되어 있는 한덕수 총리가 12.3 비상계엄은 잘못된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15일 열린 윤석열 내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저를 포함한 모든 관련된 분들이 이런 상황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저희는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고 국민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질의자 민병덕 의원(안양시 동안구갑, 재선)은 “최선을 다했는지는 의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반응했다.

 

한덕수 총리는 계엄 당일 각 부처에서 받은 A4 용지 지시사항에 대해 자신은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고 대통령실 관계자도 이에 대해 아는 게 없다고 했다. A4 용지에 적힌 지시사항을 누가 작성했는지는 이번 내란 사건의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한 총리는 이상민 전 장관이 소방청에 국회 단전, 단수 관련 지시한 것에 대해서도 모르쇠로 일관했다.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은 소위 최상목 ‘쪽지’(A4 용지) 내용과 관련한 ‘예비비를 조속한 시일내에 충분히 확보하는 것’에 대한 민 의원의 질문에 ‘불가능하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국회에 지원하는 자금을 완전히 차단하라’는 지시에 대해서 김 실장은 이것도 ‘불가능한 일’이라고 답했다. 민 의원이 이는 ‘국회를 마비시키려는 시도’라고 말하자 김 실장은 고개를 위아래로 저으며 동의한다는 표시를 했다.

 

‘쪽지’에 있었던 국회를 대신할 국가 비상 입법기구 관련 예산 편성에 대해서도 김 실장은 ‘새로운 항목이기에 예산을 편성할 수 없다’고 답했고 민 의원은 ‘경제를 모르는 대통령과 국방장관의 지시사항인 것으로 의심된다’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F4 회의에서 한국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방법을 논의하지 않았나’라는 취지로 물었고 김 실장은 ‘법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는 원론적인 답만 했을 뿐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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