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주의가 회복과 성장을 이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25년 1월 23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실용주의 노선을 택해 나라의 회복과 성장을 이끄는데 조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단 현 상황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 번 거론했다. 그는 "12.3 내란의 그림자는 아직 걷히지 않았다"며 윤석열 정부의 정치를 강하게 비판하고, 국가의 회복과 성장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정권의 친위 군사쿠데타와 극단주의 세력의 폭동이 내란을 초래했고, 민생과 경제가 주저앉고 평화와 민주주의가 파괴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국민은 맨손으로 폭력에 맞서고, 빛의 혁명을 통해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냈다"며 국민의 저력을 강조했다.
그는 "끝나지 않은 내란과 소요로 국민이 불안해하지만, 지금의 혼란은 더 밝은 세상을 향한 터널 속 어둠"이라며 국민의 단합과 희망을 당부했다. 또한, 대한민국이 외세의 침략과 군부 독재를 극복하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고 선진국으로 도약한 유일한 나라임을 상기시키며 "위기 속에서 새로운 질서와 기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 정책과 관련해 이 대표는 "기업이 앞장서고 정부가 뒷받침해야 한다"며 민간 주도의 경제 성장을 주장했다. 그는 첨단 분야 규제 완화, 자본시장 선진화, 그리고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국가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를 자본시장 선진화의 원년으로 삼아야 하며, 국민이 기업에 투자하고 신뢰하는 사회로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이 적극적 외교와 통상 전략으로 경제 영토를 확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한미 동맹과 주요 산업 분야 협력 강화를 통해 국제적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202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로빈슨 교수의 발언을 인용하며 대한민국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로빈슨 교수는 "한국은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공 사례"라며 "한국의 활기찬 민주주의 체제와 매우 포용적인 정치 시스템이 그 이유"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이 이룩한 번영과 발전의 근간이 잠시 흔들리고 있지만, 세계는 여전히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대표는 "이념과 진영 논리를 벗어나 실용주의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회복과 성장을 통해 대한민국을 다시 우뚝 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세계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역동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우리 국민은 위대한 성공을 다시 이뤄낼 것"이라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