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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영상]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이형석 씨 근접 취재기

등록일 2025년01월26일 21시3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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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석 씨. 사진 - 뉴저널리스트투데이 영상 갈무리

 

서울서부지방법원 난입 사건의 주요 가담자로 지목된 이형석 전도사가 구속됐다. 이 전도사는 사랑제일교회 소속으로 알려진 인물로, 폭력적인 과거 전력과 관련하여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뉴저널리스트도 그의 언어폭력의 장면을 목격한 바 있는데 이 기사에서 폭로하고자 한다. 

 

지난 1월 19일 새벽, 서울서부지법 7층 영장전담 판사 집무실이 폭도들에 의해 침입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문이 파손되고 집무실이 강제로 수색되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CCTV와 증거 자료를 분석해 이형석 전도사를 체포했다. 그는 법원 내부 구조를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형석 전도사는 전광훈 목사가 운영하는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인물로, 과거에도 폭력 사건에 연루된 전력이 있다. 2020년, 사랑제일교회 명도집행 과정에서 화염병과 쇠파이프를 사용한 폭력 행위로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이후 집행유예로 풀려난 바 있다. 그는 현재 ‘이형석 TV’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전광훈 목사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저널리스트는 지난 1월2일 이형석 씨를 근접 취재한 바 있다. 당시 윤석열 1차 체포 가능성이 있는 날이었다. 탄핵 찬성측과 반대측이 대통령 관저 입구에서 시위를 했는데 이때 탄핵 반대측의 대표적인 시위 주도자가 이형석 씨였다. 취재 당시에는 그가 '사랑제일교회 전도사'라는 사실을 몰랐지만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인물이었다.

 

이형석 씨는 유튜브 생방송을 하면서 확성기에 대고 끊임없이 ‘X재명’ ‘종북XXX' ’XX끼' 등 온갖 욕을 퍼부었다. 기자는 꽤 오랜 시간 그의 욕설을 들어야 했는데 그는 탄핵 찬성 측의 한 유튜버와 끊임없이 서로를 욕하며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었다. 탄핵 찬성 측의 한 유튜버는 나이가 좀 있어보이는 어르신이었는데 그에게 육두문자를 써가며 욕설을 퍼붓는 장면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형석 씨는 당시 탄핵 찬성 측의 유일한 '외치는' 목소리였다. 정상적으로 보이지는 않았고 그가 쏟아내는 메시지는 상당히 극우적이었다. 그리고 그가 서울서부법원 7층으로 뛰어올라가 판사방을 발로 차고 차은경 판사를 찾으려는 행동과 뉴저널리스트가 2일 봤던 이형석 씨는 너무나 매칭이 잘 됐다. '그가 그런 행동을 하는 게 하나도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이형석 씨는 매우 특이하고 이상한 인물이었다. 이런 사람들을 애국자라고 칭송하고 풀려나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따라서 이상하다고 할 수 있다. 그냥 이상한 게 아니라 매우 이상하다. 특히 유명 역사강사인 전한길 씨가 이형석 씨 같은 사람을 옹호한다고 하니 더더욱 이 역사강사를 신뢰할 수 없게 되었다.  

 

한편, 사랑제일교회는 이형석 전도사가 교회와 공식적인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교회 측은 “특임 전도사는 성경 공부를 수료한 사람에게 부여하는 명칭일 뿐이며, 교회가 그에게 어떠한 행동도 지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형석 전도사를 중심으로 사건의 배후와 연관된 모든 세력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서부지법 폭동사태와 관련된 모든 불법 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처할 방침을 밝혔다.

 

아래 두 번째 영상을 보시면 이형석 씨가 어떤 메시지를 전하는지 상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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