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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Log] 딥시크, 실버세대와 군사 분야까지 영향력 확대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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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5년03월24일 16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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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실버세대와 군사 분야까지 영향력 확대

 

2025년 3월24일중국산 인공지능 모델 딥시크(DeepSeek)가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고령층 돌봄부터 의료, 군사, 교육, 스타트업, 글로벌 공급망까지 다방면에서 이 AI 기술이 실제로 활용되며 중국 정부와 기업들의 전략적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의 한 요양원에서는 고령자들이 딥시크 앱을 ‘작은 고래’라 부르며 건강 상담과 주식 문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스마트폰 음성 명령을 통해 일상정보를 묻거나 식단을 추천받고, AI와의 대화를 통해 외로움을 달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정부는 2024년 기준 전체 인구의 22%인 3억 1천만 명이 60세 이상이라고 밝히며, 이에 대응해 AI를 결합한 노인 돌봄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기술기업들도 이에 발맞춰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 《신화통신》은 텐센트(Tencent)의 로보틱스 X랩이 선보인 로봇 ‘더 파이브(The Five)’가 실제 노인 이동 보조와 안전한 물체 운반에 사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로봇은 휠과 네 다리를 조합한 이동 구조에 감각 센서, 정교한 로봇 손 등을 탑재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감정 인식과 자연스러운 상호작용 등에서는 개선 과제가 남아 있으며, 대량 생산을 위한 가격 절감도 필요하다.

 

중국 인민해방군(PLA) 역시 딥시크를 비전투 부문에 도입하고 있다.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에 따르면, PLA 중부전구 총병원은 딥시크의 대형 언어 모델 R1-70B를 활용해 의료진의 진료 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민감한 데이터는 병원 자체 서버에서 처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무장경찰 부대와 국방 동원 조직에서도 심리 상담과 훈련 계획에 이 AI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딥시크는 스마트 교육과 반부패 프로그램에도 응용되고 있으며, 《과학기술일보》와 《광명일보》 등 중국 매체는 이를 통해 ‘지능화 군대’로 나아가는 PLA의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딥시크는 실시간 전장 데이터를 분석하고 상황 변화에 맞춰 작전 계획을 동적으로 조정하는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의 존재감은 국제무대에서도 감지된다. 《디지타임즈 아시아》는 스탠퍼드대학교(Stanford University)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딥시크를 저렴한 GPT-4o 대안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딥시크가 급성장하고 있지만 중국 내 벤처 투자 환경은 여전히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닛케이 아시아(Nikkei Asia)》가 《핏치북(PitchBook)》의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기준 중국의 AI 및 머신러닝 분야 투자 건수는 100건, 금액은 9억1,78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미국 정부의 투자 제한 조치와 중국 정부의 자국 펀드 중심 투자 구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인도에서는 AI 투자건수가 급증해 아시아 2위권으로 올라섰으며, 아시아 전체 투자액은 여전히 미국에 비해 한참 못 미친다.

 

딥시크의 영향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아시아텍 리뷰(Asia Tech Review)》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그랩(Grab)은 인도네시아의 고투(GoTo)와 인수합병을 위한 실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일본 소프트뱅크(SoftBank)는 미국 암페어(Ampere)를 65억 달러에 인수하며 AI 반도체 확장 전략을 본격화했다.

 

 

 

미국과 유럽, 딥시크 대항마 준비 중

 

2025년 3월21일 오전 7시59분딥시크는 오픈AI(OpenAI)의 GPT-4와 경쟁하는 수준의 성능을 갖추면서도 무료로 제공돼 개발자, 연구자,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테크포인트(Techpoint)에 따르면, 딥시크 AI는 복잡한 연구 과제 수행부터 창작 작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특히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딥시크 AI는 고급 검색 기능을 기반으로 심층적인 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데이터 기반 프로젝트에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딥시크 AI의 핵심 기능과 장점

딥시크 AI는 텍스트 생성, 코드 작성 지원, 다국어 번역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딥시크 코더(Deepseek-Coder)' 기능은 프로그래밍 작업에서 코드 생성과 디버깅을 지원해 개발자들에게 유용하다. 또한, 방대한 데이터 세트를 처리하고 요약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연구 및 비즈니스 분석에도 활용 가능하다. 브뤼겔(Bruegel)의 보고서에 따르면, 딥시크 AI는 기존 AI 모델이 요구하는 높은 사전 학습 비용을 줄이고, 보다 효율적인 사후 학습(Fine-tuning) 방식을 도입해 모델의 경제성을 확보했다.

 

테크포인트(Techpoint)는 딥시크 AI의 강점으로 오픈소스 접근성을 강조했다. 기존 AI 모델들이 폐쇄적인 환경에서 운영되는 것과 달리, 딥시크 AI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어 AI 개발과 연구의 자유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모델을 맞춤형으로 수정하거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AI 산업 내 경쟁 구도 변화

딥시크 AI의 등장으로 AI 시장의 가격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브뤼겔(Bruegel)의 분석에 따르면, AI 모델의 비용 구조가 기존의 높은 사전 학습 비용에서 낮은 미세 조정(Fine-tuning) 비용으로 전환되면서, 기업들은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고성능 AI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함께, AI 모델 간 지식 추출(Knowledge Extraction) 경쟁이 심화되며, 독점적 AI 개발 전략과 개방형 AI 생태계 조성이 맞물려 새로운 시장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와 유럽 및 전 세계는 딥시크의 급부상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페이먼츠(PYMNTS)에 따르면, 오픈AI와 오라클(Oracle)은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를 통해 1000억 달러에서 50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를 추진 중이다. 유럽연합(EU) 또한 2000억 유로 규모의 AI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AI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한편, 니케이 아시아(Nikkei Asia)는 화웨이(Huawei)가 딥시크 AI를 활용한 인공지능 휴대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새로운 운영체제 '하모니OS 넥스트(HarmonyOS Next)'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함께 감성적인 대화 기능을 갖춘 AI 비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AI 기반 스마트 기기의 진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딥시크 AI의 한계와 개선점

딥시크 AI는 높은 성능을 갖춘 모델이지만, 여전히 일부 한계를 지닌다. 테크포인트(Techpoint)는 딥시크 AI가 일반적인 텍스트 생성에는 강점을 보이지만, 전문적이고 특수한 주제에서는 다소 부족한 결과를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응답에서 일관성이 부족하거나 부정확한 정보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보완이 필요한 요소로 꼽혔다.

 

보안 문제도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페이먼츠(PYMNTS)에 따르면, 최근 챗GPT에서 발견된 보안 취약점(CVE-2024-27564)을 악용해 해커들이 민감한 데이터를 탈취하는 시도가 있었으며, 이러한 보안 이슈는 AI 모델 전반에 걸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AI 서비스의 보안 강화를 위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AI 시장의 미래 전망

딥시크 AI의 등장은 AI 시장의 경쟁을 더욱 심화시키는 동시에, 보다 저렴하고 접근성이 높은 AI 모델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 특히, 개발자와 연구자들에게 맞춤형 AI 모델을 제작할 기회를 제공하며, AI 생태계의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하지만, AI 모델 간 경쟁이 심화될수록 기업들은 지적 재산 보호와 가격 경쟁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될 것이다. AI 시장에서의 지식 공유와 독점적 개발 간 균형을 찾는 것이 향후 정책 결정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결국, 딥시크 AI와 같은 개방형 AI 모델이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고 시장에서 자리 잡을지에 따라 AI 산업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다. 앞으로 AI 모델의 발전과 정책적 대응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딥시크를 만들어낸 주인공 량원평. 사진 - 중국 CCTV

 

'국보'된 딥시크, "직원들 외국 나가지마", 젠슨 황 "딥시크 저비용? 고비용!"

 

2025년 3월20일 오전 11시03분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등장으로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딥시크의 새 AI 모델 ‘R1’이 공개된 이후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 기술 경쟁은 갈수로 치열해지고 있으며, 특히 이 모델이 기존 AI 대비 100배 더 많은 컴퓨팅 자원을 소모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엔비디아(Nvidia)의 젠슨 황(Jensen Huang)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딥시크의 R1 모델은 최초의 오픈소스 추론(reasoning) AI로, 기존 비추론 모델보다 오히려 훨씬 많은(100배쯤)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딥시크 모델의 등장이 시장에 저비용 AI 혁명을 일으킬 것이란 기대와 달리 오히려 막대한 자원 투입이 요구되는 반전 상황을 의미한다. 딥시크 모델의 등장 이후 엔비디아 주가가 하루에 17% 폭락하며 약 6000억 달러(약 800조 원)의 기업 가치가 증발하는 사상 최대의 하루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딥시크의 급성장은 미국 정부와 기존 AI 업체들의 견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정부 기기에서 딥시크 AI 사용을 광범위하게 금지했으며,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 역시 정보보안 위험을 이유로 딥시크 사용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특히 챗GPT를 만든 회사 오픈AI는 트럼프 행정부의 AI 규제 정책 추진 과정에서 딥시크를 제한할 것을 요구하며, 중국 정부와의 긴밀한 관계를 이유로 동맹국들에게 딥시크 모델에 대한 제재를 촉구하기까지 했다.

 

이러한 우려는 딥시크 창립자 량원펑(Liang Wenfeng)이 최근 시진핑 주석과 만남을 가지면서 더욱 확대되었다. 특히 딥시크가 핵심 인력들의 여권을 압수하며 해외 여행을 금지시키는 강수를 두자, 중국이 딥시크를 국가적 자산(National Treasure)으로 간주하고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를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제재와 의혹에 대해 비판도 존재한다.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딥시크의 오픈소스 모델 자체는 중국 정부의 영향력에서 자유롭다고 평가하면서, 미국과 중국을 모두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사이먼프레이저대학의 AI 전문가 스티브 디파올라(Steve DiPaola)는 “중국뿐 아니라 실리콘밸리의 영향력도 우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딥시크의 부상으로 중국 내부에서도 AI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바이두, 텐센트, 알리바바 등 주요 기업들은 AI 분야 투자를 급격히 늘리고 있으며, 특히 바이두는 자체 AI 모델 ‘어니(Ernie)’를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경쟁 구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결국 딥시크의 등장은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미국과 중국 간 새로운 지정학적 긴장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정보와 데이터의 통제권이 국가 간 패권 경쟁의 중심에 놓이면서 앞으로 양국 간 AI 기술의 패권 다툼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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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로 큰 손해본 엔비디아, 딥시크 안고 간다

 

2025년 3월19일 오전 7시20분딥시크가 음악에서도 맹활약할 전망이다.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Tencent Music Entertainment, TME)가 AI 기반 음악 창작 도구에 중국 AI 모델 딥시크(DeepSeek)를 통합한 것이다. 텐센트 CEO 로스 리앙(Ross Liang)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사용자가 특정 상황이나 분위기에 맞춘 곡을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작곡 도구에 딥시크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딥시크는 이미 AI 비서, 댓글 기능, 추천 시스템 등 다양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에도 활용되며 그야말로 무한대로 확장하고 있다.

 

텐센트 뮤직은 딥시크와의 협업을 통해 수익성을 더욱 강화하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2024년 텐센트 뮤직의 유료 구독 매출은 2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뮤직 비즈니스 월드와이드에 따르면, 프리미엄 서비스 '슈퍼 VIP'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평균 유료 가입자 수익(ARPPU)도 개선됐다. 텐센트는 AI 기술과 독점 콘텐츠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그러나 AI 음악 제작 도구의 저작권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아마존이 AI 음악 생성 플랫폼 '수노(Suno)'를 알렉사(Alexa)에 도입한 것처럼, 텐센트의 행보도 유사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하지만, 수노는 현재 소니 뮤직(Sony Music), 유니버설 뮤직(Universal Music), 워너 뮤직(Warner Music) 등 주요 음반사들과의 저작권 소송에 직면해 있다. 딥시크 역시 무단으로 저작권 보호 음악을 학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향후 법적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텐센트 뮤직의 AI 통합 전략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수익성 증대에 기여할지, 아니면 저작권과 보안 문제로 인해 제동이 걸릴지는 앞으로의 행보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중국에서 쭉쭉 뻗어나가고 있는 딥시크는 여전히 미국에서는 여러 차례 제동이 걸렸다. 미국 정부는 최근 보안 문제를 이유로 정부 기관 내에서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다. 복수의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내부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딥시크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거나 접속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이 같은 조치는 중국 AI 기술이 미국 내 데이터 보안과 국가 안보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이미 버지니아, 텍사스, 뉴욕 등 일부 주 정부에서는 딥시크 사용 금지 조치를 시행한 상태다.

 

딥시크는 지난 1월 공개 이후 AI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리고 엔비디아의 탄탄대로에 걸림돌이 되기도 했는데 니케이 아시아(Nikkei Asia)에 따르면, 엔비디아(Nvidia)는 새로운 AI 칩 '블랙웰(Blackwell)'을 발표하며 딥시크 같은 AI 모델의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공개했다. 블랙웰 칩셋은 기존 대비 연산 속도를 크게 향상시키고, AI 추론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즉 딥시크를 배제하는 게 아니라 안고 가기로 한 것이다. 

 

딥시크(DeepSeek) 급부상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면서도, 자사 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에서의 우위를 유지하겠다는 포석이다. 엔비디아는 딥시크 R1 모델이 뛰어난 성능을 보일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자사의 다이너모(Dynamo)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딥시크 R1의 속도를 최대 30배까지 향상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딥시크를 단순한 경쟁자로 보는 것이 아니라, 엔비디아의 GPU 기술과 결합해 보다 강력한 AI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블랙웰(Blackwell) GPU와 다이너모 소프트웨어를 조합해 딥시크 AI 모델이 필요로 하는 처리량을 대폭 증가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딥시크 AI가 낮은 연산 비용을 강점으로 내세우더라도, 엔비디아의 기술을 적용하면 더욱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딥시크 AI가 단순한 경쟁자, 방해자가 아니라, 오히려 엔비디아 GPU의 판매를 촉진하는 요소가 될 가능성을 시사한 발빠른 움직임이다.

 

하정우 박사와 대담을 가진 한동훈 대표. 사진 - 한동훈 페이스북

 

딥시크 다운로드 금지했지만 한국에 커다란 자극

 

2025년 3월18일 오전 6시57분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지난 1월 혁신적인 생성형 AI 모델 딥시크-R1을 공개하며 전 세계 시장을 뒤흔든 가운데, 한국 정부와 기업이 자국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고 복수의 외국 언론이 보도했다. 딥시크-R1은 적은 연산 자원으로도 미국의 최첨단 AI 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성능을 보이며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이에 한국 정부는 2월 17일 데이터 보안 문제를 이유로 중국산 챗봇의 신규 다운로드를 금지했다. 또한, 국가정보원은 딥시크가 중국과 한국의 역사적 문제나 김치 기원 논쟁과 관련된 질문에 불안정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 발표 이후 한국 사용자들은 딥시크에 "고구려의 영토는 누구의 것이었는가?"와 같은 역사적으로 민감한 질문을 대거 입력하며 AI의 반응을 시험했다.

 

하지만 딥시크의 출현은 AI 산업 내 자국의 경쟁력 부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디지털화된 국가 중 하나로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AI 모델 개발은 투자 부족과 인재 유출 문제로 인해 정체된 상태였다. 실제로 스탠퍼드 인간중심 AI 연구소(Stanford Institute for Human-Centered AI)의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AI 인재 수출 규모에서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딥시크의 돌풍 이후 한국 기업과 정부는 본격적인 AI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2월 4일, 샘 올트먼(Sam Altman) 오픈AI(OpenAI) CEO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카카오(Kakao) 정신아 대표를 만나 AI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이 회동은 미국과 한국 간 AI 협력의 첫걸음이자, 중국의 AI 부상에 대응하기 위한 AI 외교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올트먼은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한국 기업들이 다수 있을 것”이라며, 오픈AI, 오라클(Oracle), 소프트뱅크(SoftBank)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5000억 달러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한국의 기여를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반도체 및 에너지 산업이 AI 발전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AI 기술에 대한 한국의 높은 수요를 언급했다.

 

카카오는 오픈AI와 협력해 AI 비서를 개발하고, 자사 AI 메신저 ‘카나나(Kanana)’에 챗GPT(ChatGPT)를 통합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자체 AI 모델이 글로벌 경쟁사들에 비해 뒤처져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다양한 AI 기술을 통합하는 ‘모델 오케스트레이션(model orchestration)’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장기적인 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국산 AI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KAIST AI 연구센터장 김기응 교수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외국에서 개발된 AI 모델은 해당 국가의 사회적 가치가 반영될 수밖에 없으며, 한국의 정책 결정권이 영향을 받을 위험이 있다"며 독자적인 AI 모델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미 네이버(Naver)는 자사 검색 엔진 데이터를 활용해 한국어에 최적화된 대형 언어 모델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를 개발했지만, 연산 능력의 한계로 인해 글로벌 AI 모델과의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었다. 하지만 2023년 출시된 네이버 AI 챗봇 클로바X(CLOVA X)와 AI 검색엔진 CUE:는 한국의 AI 역량이 점진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스타트업들도 AI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2023년 메타(Meta)의 오픈소스 모델 라마(Llama)를 기반으로 한 소형 AI 모델 솔라(Solar)를 출시한 업스테이지(Upstage)는 AI 성능을 평가하는 허깅페이스(Hugging Face)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업스테이지의 권순일 부사장은 이지웨이(ijiwei)와의 인터뷰에서 "딥시크의 모델 코드를 분석해 자체 AI를 개발하는 것은 스타트업들에게 좋은 기회"라며 한국 AI 산업의 가능성을 전망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딥시크를 국가 자산으로 지정하고 관련 개발자들의 해외 출국을 제한하고 있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The Times of India)에 따르면, 딥시크를 소유한 하이플라이어(High-Flyer) 헤지펀드는 주요 개발자들의 여권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는 AI 관련 기밀 유출을 우려해, 딥시크의 투자자 선정에도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국제적 AI 경쟁 구도 속에서 한국 정부도 본격적인 AI 육성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월 17일, 대통령 직무대행 최상목(Choi Sang-mok)은 GPU 1만 개를 구매해 AI 연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AI 기술 경쟁이 기업 간의 싸움을 넘어 국가 간 경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에서도 AI 발전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2024년 12월, 한국은 첫 AI 기본법(AI Basic Act)을 통과시켰으며, 유럽연합(EU)의 AI 규제 모델을 참고해 투명성과 안전성, 기본권 보호를 포함한 법적 장치를 마련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월 10일 국회 연설에서 “AI 산업 발전을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이 필요하며, 데이터센터 구축, 연구 인프라 확충, AI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AI 부트캠프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내용을 외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해 한국이 AI에서 핵심 플레이어라는 것을 상기시켜줬다.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도 최근 AI 전문가인 하정우 씨를 만나 AI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등 미래 산업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AI 기술이 국가 간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면서, 한국은 AI 주권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딥시크의 부상은 단순한 기술적 사건이 아니라, 한국 AI 산업이 직면한 현실을 직시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딥시크, AI 상업화 대신 혁신 선택... 실리콘밸리와 다른 행보

 

2025년 3월16일 오전 6시41분중국의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DeepSeek)가 기존 실리콘밸리의 행보와는 다른 길을 선택하며 주목받고 있다. 딥시크는 거대 기술 기업과의 협력이나 벤처캐피털(VC) 자금 유치를 거부하고 자체 연구개발(R&D)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는 AI 산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업화와 대규모 투자를 기반으로 한 확장 전략과는 차별화된 움직임이다.

 

"AI는 창의력 중심"... 인문학 전공자 우대하는 딥시크

딥시크의 CEO 량원펑(Liang Wenfeng)은 AI 개발에 있어 단순한 코딩 기술보다 창의력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인문학 전공자들을 우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AI 연구가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을 넘어선 문제 해결 능력과 혁신적 사고를 요구한다는 철학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

 

AI 기술 개발과 투자 전략의 변화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에 따르면, 딥시크는 중국 내 대형 IT 기업인 텐센트(Tencent)나 바이트댄스(ByteDance)와의 협력은 물론 정부의 투자도 받지 않고 독자적인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AI 산업이 막대한 자금과 대규모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기존의 인식을 뒤집는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AI 기업인 오픈AI는 막대한 투자 유치를 통해 빠른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오픈AI는 소프트뱅크(SoftBank)로부터 최대 400억 달러(약 52조 원)의 투자를 논의 중이며, 이러한 전략은 AI 기술의 상업화와 대규모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딥시크

딥시크의 최신 모델인 R1은 출시 직후부터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iOS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 야후 파이낸스(Yahoo Finance)는 딥시크가 적은 비용으로 AI 모델을 개발해 미국 IT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오픈AI의 GPT 모델이 1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 이상의 비용을 들여 개발된 것과 비교할 때, 딥시크의 R1 모델은 600만 달러(약 80억 원) 이하의 비용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월가에서는 미국 AI 기업들이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는 기존 방식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Nvidia)의 주가는 17%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구글(Alphabet) 역시 각각 2%와 4%의 하락을 기록했다. 반도체 기업인 브로드컴(Broadcom)과 마이크론(Micron)도 각각 17%, 12% 하락하며 시장 전반에 불안감을 더했다.

 

AI 칩 개발까지 나서는 딥시크

딥시크는 향후 독자적인 AI 반도체 개발까지 검토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WCCF테크는 딥시크가 AI 모델 성능 향상을 위해 자체 칩 개발을 고려 중이며, 이는 AI 기술 경쟁에서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H20 모델이 중국에서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딥시크의 독자적인 반도체 개발이 본격화되면 AI 업계의 판도가 바뀔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기술 규제 속에서도 성장하는 중국 AI

미국 정부는 중국의 첨단 기술 발전을 견제하기 위해 고급 반도체 및 관련 기술 수출을 제한해왔다. 하지만 딥시크는 최첨단 반도체 없이도 자체 AI 모델을 개발하며 이 같은 제재를 우회하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미국의 반도체 수출 제한이 오히려 중국 기업들로 하여금 비용 효율적인 AI 모델을 개발하도록 유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딥시크는 차세대 AI 모델 R2와 V4를 준비 중이며,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딥시크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결국 더 많은 연산 자원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며, 이에 따라 향후 수익 모델을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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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등장 후, 중국은 온나라가 AI 열풍

 

2025년 3월14일 오후 8시41분중국의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DeepSeek)가 자동차, 스마트폰, 가전제품, 의료 서비스, 정부 기관 등 다양한 산업에 빠르게 도입되면서 중국 AI 산업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중국 정부는 AI 기술을 경제 성장과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전략적 자산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딥시크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AI 혁신

중국 자동차 업계는 딥시크를 활용해 차량 내 AI 시스템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개 이상의 자동차 브랜드가 딥시크 모델을 차량에 적용할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중국 2위 자동차 제조사인 지리자동차(Geely Auto)는 딥시크 기반의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운전자의 모호한 명령도 이해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개발했다. 지리자동차의 홍보 영상에서는 운전자가 "좀 피곤하다"라고 말하면 차량이 자동으로 창문을 닫고 좌석을 기울이며, 실내 조명을 조정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AI 산업 뉴스레터 AI 프로엠(AI Proem)의 창립자 그레이스 샤오(Grace Shao)는 "중국 전기차(EV) 시장 선두업체들이 AI 기술을 공급망 전반에 적용함으로써 딥시크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마트폰과 가전제품에서도 확대 적용

중국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딥시크를 활용해 AI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화웨이(Huawei)는 딥시크의 R1 모델을 적용해 음성 비서 샤오이(Xiaoyi)의 성능을 향상시켰으며, 사용자가 ‘자동 심층 사고’ 또는 ‘빠르고 간결한 응답’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오포(Oppo), 아너(Honor), 비보(Vivo), 샤오미(Xiaomi)도 텍스트 및 영상 생성, 웹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등 딥시크를 자사 스마트폰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가전업계에서도 딥시크를 활용한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최대 가전업체 메이디는 최신 에어컨 제품에 딥시크 AI를 적용하여 사용자의 요구를 즉각 반영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가 "추워"라고 말하면 온도와 습도를 자동 조절하며, AI 기반 음성 대화를 통해 사용자와 상호작용할 수도 있다. 메이디뿐만 아니라 진공청소기, 냉장고 등 다양한 가전제품에서도 딥시크가 활용되고 있다.

 

의료 분야 도입 확대, 정부의 우려도 제기

중국의 의료기관들도 딥시크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베이징대학제3병원(Peking University Third Hospital)을 포함한 100여 개 병원이 딥시크를 활용한 진단 보조, 의료 영상 분석, 전자의무기록 품질 관리, 신약 개발 연구 등에 AI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AI를 활용한 처방 남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후난성(Hunan) 보건 당국은 "AI가 직접 처방을 생성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경고했으며, 중국 국가보건위원회(National Health Commission)도 2022년 AI가 의료진을 대체해 진단을 내리는 것을 금지한 바 있다.

 

정부 행정 시스템에서도 AI 채택

중국 지방 정부들도 딥시크를 행정 업무에 도입하며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차이신(Caixin)에 따르면, 중국 IT 중심 도시인 선전(Shenzhen)의 롱강(Longgang) 카운티에서는 2만 명의 공무원이 딥시크 기반 시스템을 사용한 후 행정 승인 절차가 90% 단축되었으며, AI가 생성한 문서의 정확도는 95%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중국 정부는 딥시크 도입을 통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AI를 국가 전략의 핵심 요소로 보고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베이징 소재 싱크탱크 어바운드(Abound)의 애널리스트 첸리(Chen Li)는 "중국 정부는 AI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정부 기관의 AI 도입은 이러한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딥시크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 구도

딥시크의 개방형 AI 모델은 미국 등 서방의 AI 기술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딥시크는 현재까지 공개된 AI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오픈소스 모델이며, 중국 내에서는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일부 서방 기업들은 보안, 검열, 기술 의존성에 대한 우려로 딥시크 도입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한편, 딥시크의 창립자 량원펑(Liang Wengfeng)은 최근 투자 제안을 거절하며, 기업의 독립성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은 량이 "딥시크의 원칙을 유지하기 위해 투자 유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중국 정부와의 과도한 연계가 글로벌 확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판단해 국가와 직접적인 협력보다는 기업 간 파트너십을 통해 AI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을 선택했다.

 

딥시크는 올해 4월 새로운 AI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며, 향후 더욱 복잡한 문제 해결이 가능한 모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량은 "우리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연구와 탐구를 지속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며, 연구 중심 전략을 유지할 뜻을 시사했다.

 

딥시크의 확산은 중국의 AI 전략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다만, 데이터 프라이버시, 윤리적 문제, 정부 개입 등의 논란이 지속되면서 향후 딥시크의 글로벌 확장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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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등장으로 유럽도 AI에 대해 관심 높아져

 

2025년 3월12일 오후 3시00분유럽이 인공지능(AI)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딥시크(DeepSeek)의 대안을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AI 기반 대형 언어 모델(LLM)의 개발과 활용이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딥시크는 경쟁력 있는 가격과 운영 효율성을 앞세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해당 모델이 중국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보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딥시크 사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유럽 또한 자체적인 AI 모델 개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을 비롯한 여러 미국 기관들은 직원들의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으며, 워싱턴주에서는 해당 플랫폼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또한 호주, 대만, 네덜란드, 일본, 캐나다 등 주요 국가들도 정부 기관과 계약업체에서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다. 이탈리아와 한국 역시 전국적으로 딥시크 사용을 제한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AI 모델이 민감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만큼, 데이터 보안이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딥시크의 보안 취약성이 최근 더욱 부각됐다. 시스코(Cisco)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딥시크는 AI 안전장치를 우회하는 테스트에서 100%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사이버 범죄, 허위 정보 생성, 불법 활동과 관련된 400건의 테스트 요청을 딥시크가 모두 처리할 수 있었던 반면, 미국 기반 오픈AI는 이러한 요청을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딥시크가 보안 측면에서 상당한 취약점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유럽은 AI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적인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의 전략적 우선순위 변화, 중국의 AI 기술 발전 등을 고려할 때, 유럽연합(EU)은 군사 및 기술적 독립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 내 기업들은 딥시크의 개념을 기반으로 비용 효율적이고 오픈소스 구조를 갖춘 AI 모델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비용 인프라 부담과 다국어 방위 기술 문서화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 방위산업에서 AI의 역할도 확대되고 있다. 딥시크와 같은 AI 모델이 유럽 방위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유럽은 군사 역량 강화를 요구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안전한 AI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다국어 방위 문서 작성 및 번역 문제를 해결하는 AI 모델이 군사 협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코펜하겐에 기반을 둔 번역 AI 기업 '이지트랜스레이트(EasyTranslate)'의 프레데릭 페데르센(Frederik Pedersen) 대표는 최근 "유럽 방산업체가 보안이 강화된 번역 AI 모델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유럽은 자체적인 AI 모델을 구축할 능력이 있으며, 미국 기업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딥시크의 개념을 유지하되, 보안성을 강화한 모델을 개발한다면 방위산업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용 경쟁력과 규제 환경 차이

딥시크의 주요 강점은 낮은 비용과 높은 운영 효율성이다. 딥시크는 2000개의 칩을 활용해 약 600만 달러(약 80억 원)의 비용으로 모델을 훈련했다. 반면, 미국의 주요 기술 기업들은 수만 개의 칩을 사용하며, 훈련 비용이 딥시크보다 훨씬 높다. 메타(Meta)는 유사한 모델 훈련에 1만 6000개 이상의 칩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노동 비용이 낮고, 방대한 데이터와 AI 인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규제 환경이 유럽이나 미국보다 유연하다. 그러나 유럽은 AI 법안(AI Act)과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으로 인해 AI 개발 및 활용에 높은 비용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에 유럽 내에서는 AI 규제 완화 또는 자체적인 대체 모델 개발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딥시크, 유럽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까

딥시크와 유사한 AI 모델은 유럽의 AI 주권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위산업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보안이 강화된 AI 모델을 통해 데이터 관리의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 클라우드 기반 AI 모델을 사용하면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될 위험이 있지만, 자체 AI 모델을 운영하면 민감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이는 금융, 의료, 에너지 등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중국이 개발한 AI 모델을 유럽이 그대로 도입할 경우, 데이터 보안 및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유럽 내에서는 서구권 또는 유럽 자체 기술을 활용한 AI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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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중국 AI 혁신 이끄는 주역으로 급부상

 

2025년 3월10일 오후 3시00분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혁신적인 AI 모델 'DeepSeek-R1'로 글로벌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개최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NPC)는 이례적으로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는데, 이는 딥시크의 획기적인 인공지능 성과가 투자자와 정치권, 심지어 규제 당국까지 열광시켰기 때문이다.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최근 시진핑 주석은 마윈(Jack Ma) 등 기업계 인사와 직접 만남을 가지며 딥시크와 같은 첨단 기술 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딥시크에 대한 거부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관련 업계에서는 딥시크 도입이 한창이다. 아마존 웹서비스(AWS)는 딥시크가 개발한 DeepSeek-R1 모델이 AWS의 AI 서비스 플랫폼인 베드록(Bedrock)에 정식으로 탑재돼 운영을 시작했고 발표했다. AWS가 딥시크의 AI 모델을 최초로 완전 관리형(serverless) 서비스로 제공하면서, 사용자들은 복잡한 인프라 관리를 생략하고 AI의 성능을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AWS는 특히 데이터 보안 및 윤리적 AI 사용을 위한 자체 보호 장치인 '베드록 가드레일'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와 윤리적 이슈에도 대응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국 AI 기업들도 딥시크를 도입했거나 도입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는 최근 API 및 웹채팅 서비스에서 일시적인 접속 장애를 겪었지만 빠르게 문제를 해결했다고 로이터(Reuters)가 보도했다. 이 사건으로인해 오히려 딥시크가 글로벌 사용자들로부터 얼마나 큰 관심을 받고 있는지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 

 

딥시크의 성공은 이미 중국 AI 산업에 큰 파급력을 미치고 있다. BBC에 따르면, 중국은 2030년까지 AI 초강대국을 목표로 하며 정부 주도하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중국 내 AI 관련 기업은 이미 4500개 이상으로 늘었으며, 베이징의 초·중등학교는 올해부터 AI 교육 과정을 정규 교과로 편성하기로 했다. 대학들도 AI 관련 전공 입학 정원을 늘리고 있다.

 

중국 내 AI의 대중화는 가정에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AI 로봇이 일반 가정에도 보급돼 어린이들과 체스나 바둑을 두며 학습과 친화력을 높이고 있다. 중국 로봇 제조기업인 센스로봇(SenseRobot)의 '체스 로봇'은 이미 미국 대형 마트인 코스트코(Costco)에도 진출하며 세계적인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 중국의 젊고 풍부한 엔지니어 인력이 AI 분야의 혁신을 빠르게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중국 AI의 급부상은 국가 안보 및 개인정보 보호 우려와 함께 서방 국가들의 견제도 받고 있다. 최근 한국은 딥시크의 신규 다운로드를 금지했고, 대만과 호주는 정부기기에서 딥시크 사용을 제한했다. 이는 중국 국가정보법에 따른 데이터 접근 가능성에 대한 경계에서 비롯된 조치다.

 

중국 내부에서도 AI의 급속한 발전에 대해 경계하는 목소리는 있다. 베이징 데일리(Beijing Daily)는 딥시크의 성공을 두고 "중국 AI 산업의 미래가 여전히 불확실하며 과도한 자신감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시진핑 주석은 중국의 기술 자립을 강조하며,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로부터의 독립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딥시크는 자사의 AI 모델이 미국의 챗GPT에 필적하는 성능을 훨씬 더 저렴한 비용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AI 산업계의 판도를 뒤흔들었다. 딥시크를 포함한 중국의 AI 선두기업 여섯 곳은 중국 내에서 이미 '여섯 마리의 작은 용'으로 불리며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고령화 사회 대응과 제조업 효율화를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딥시크의 성공 사례는 AI가 실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예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중국은 AI 경쟁에서 '추격자' 위치를 벗어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장기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마누스를 개발한 지이차오 모니카사 공동창업주겸 핵심 과학자. 사진 - 마누스 소개영상 갈무리

 

중국, 딥시크에 이어 마누스가 전 세계 AI에 던진 충격파

 

2025년 3월10일 오전 5시15분중국 AI 모델 딥시크(DeepSeek)와 마누스(Manus)가 연이어 글로벌 AI 산업에 강력한 충격을 주면서, 미국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전 세계 AI 업계가 비상 상황에 돌입했다.

 

지난 1월 출시된 딥시크의 최신 버전인 딥시크-R1은 메타(Meta)와 오픈AI(OpenAI)의 챗GPT와 같은 주요 AI 모델을 뛰어넘는 성능을 보이면서도, 개발 비용은 크게 절감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딥시크의 급부상은 즉각적으로 애플 앱스토어에서 챗GPT를 제치고 미국 내 무료 앱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익명의 메타 직원은 블라인드(Blind) 게시판을 통해 "메타 내부에서 딥시크를 분석하고 모방하기 위한 움직임이 다급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회사의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이 같은 변화에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대응도 주목받고 있다. 메타의 AI 수석과학자 얀 르쿤(Yann LeCun)은 딥시크의 성공을 인정하면서도, "딥시크의 사례는 오픈소스 모델의 힘을 증명한 것"이라며 위기보다는 오히려 기회로 해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CEO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와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역시 각각의 실적 발표 자리에서 딥시크가 업계 전반의 효율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며, 장기적으로는 자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기업들이 AI 인프라 구축에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딥시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AI 모델 개발에 성공한 것을 들어 기존 투자 규모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로 딥시크는 최첨단 칩이 아닌 비용 효율적인 하드웨어를 사용하여 단 500만 달러의 예산으로 딥시크-V3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에서는 또 다른 혁신적인 AI 모델 마누스가 등장하며 다시 한번 글로벌 AI 시장을 흔들고 있다. 중국의 스타트업 모니카(Monica)가 개발한 마누스는 단순한 AI 챗봇을 넘어 자율적으로 현실 세계의 복잡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완전한 자율 AI 에이전트다. 출시 직후부터 마누스는 웹사이트 구축, 주식 분석, 여행 일정 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자율적 수행 능력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마누스(Manus)는 제한된 서버 용량과 초대 기반 접근 방식으로 논란이 일었고 기술적 독창성에 의문이 제기되며 투명성 부족 문제가 지적됐지만 여전히 중국에서 나온 최고의 AI 모델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인도 IT계 거물 난단 닐레카니(Nandan Nilekani)는 AI 개발에 있어 중국의 접근 방식을 높이 평가하며, "중국의 딥시크가 AI 모델 구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AI 기술의 보편화를 가속화했다"며 이는 전 세계 AI 기술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딥시크와 마누스의 연이은 등장은 기존의 AI 산업 구조를 뒤흔들며, 앞으로 AI 개발 방향이 폐쇄적인 자본집약적 접근에서 개방적이고 효율적인 모델로 전환될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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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는 AI 전쟁 중

 

2025년 3월9일 오전 5시45분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딥시크(DeepSeek) 사용 금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 위험과 지적재산권 보호 문제를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기업들은 딥시크(DeepSeek)의 보안 우려를 고려해 도입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딥시크(DeepSeek)가 중국 정부와 직접 연계되어 있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위원회가 딥시크(DeepSeek)의 데이터 수집 및 처리 방식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사용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딥시크(DeepSeek) 측은 한국 규제 기관과 협력할 의사를 밝혔으며, 개선 후 서비스 재개 가능성이 있다. 한국 정부는 미국 AI 서비스 오픈AI, 구글 AI에도 유사한 규제를 적용해, 특정 국가의 기술을 차별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대만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공공 부문에서 딥시크(DeepSeek) 사용을 금지했다. 특히, 딥시크(DeepSeek)가 중국 공산당의 정치적 입장을 반영한 콘텐츠를 생성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대만 정부는 전체 AI 및 알고리즘 기술에 대해 자유로운 접근을 보장하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으며, 틱톡(TikTok)은 금지하지 않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시바 시게루(Shigeru Ishiba) 총리가 딥시크(DeepSeek)의 출시를 계기로 AI 관련 법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2025년 AI 기본법(AI Basic Act) 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AI 기술 발전과 위험 최소화를 동시에 추구할 계획이다.

 

한편, 신규 오픈소스 AI 모델인 라이트-R1-32B(Light-R1-32B)가 공개되며, 수학 문제 해결 성능에서 딥시크-R1(DeepSeek-R1) 시리즈를 넘어서는 결과를 보였다. 벤처비트(VentureBeat)에 따르면, 이 모델은 아파치 2.0(Apache 2.0) 라이선스로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통해 무료로 배포되었으며, 기업과 연구자가 자유롭게 배포, 수정, 상용화할 수 있다.

 

라이트-R1-32B(Light-R1-32B)는 32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갖춘 모델로, 수학 문제 해결에 최적화됐다. 특히 미국 초청 수학 경시대회(AIME, American Invitational Mathematics Examination)에서 딥시크-R1-디스틸-퀀-32B(DeepSeek-R1-Distill-Qwen-32B) 및 딥시크-R1-디스틸-라마-70B(DeepSeek-R1-Distill-Llama-70B)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연구팀은 이 모델을 12개의 엔비디아(Nvidia) H800 GPU를 사용해 6시간 만에 훈련했으며, 총 비용은 1,000달러에 불과하다. 이는 고성능 수학 AI 개발에 있어 획기적인 비용 절감을 보여주는 사례다. 다만, 모델은 알리바바(Alibaba)의 오픈소스 모델인 퀀 2.5-32B-인스트럭트(Qwen 2.5-32B-Instruct)를 기반으로 훈련되었다. 

 

라이트-R1-32B(Light-R1-32B)의 학습에는 커리큘럼 기반 지도학습(SFT, Supervised Fine-Tuning)과 직접 선호 최적화(DPO, Direct Preference Optimization)가 적용되었으며, 길고 복잡한 연산 과정을 학습하는 능력이 강화됐다. AIME24에서는 76.6점, AIME25에서는 64.6점을 기록하며, 딥시크-R1-디스틸-퀀-32B(DeepSeek-R1-Distill-Qwen-32B)의 72.6점, 54.9점을 뛰어넘었다.

 

연구진은 훈련 데이터가 기존 평가 지표(AIME24/25, MATH-500, GPQA 다이아몬드(GPQA Diamond))와 겹치지 않도록 데이터 오염 제거 작업을 거쳤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진은 7만 6천 개의 예제로 구성된 1단계 훈련 데이터셋과 3천 개의 어려운 문제를 포함한 2단계 훈련 데이터셋을 활용해 성능을 향상시켰다. 훈련 후 여러 버전의 모델을 병합해 최적화한 결과, 일반적인 과학적 추론 문제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라이트-R1-32B(Light-R1-32B)와 딥시크(DeepSeek)의 대조적인 평가가 AI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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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의 QwQ-32B 딥시크와 유사한 모델

 

2025년 3월7일 오전 6시54분중국의 IT 기업 알리바바(Alibaba)가 최신 AI 모델 QwQ-32B를 공개하며 딥시크가 촉발한 글로벌 AI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QwQ-32B는 3월 5일 발표 이후 홍콩 증시에서 8% 상승을 견인했으며, 특히 딥시크(DeepSeek)의 R1 모델과 유사한 성능을 보이면서도 상대적으로 적은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알리바바는 이번 모델이 "고대 철학적 정신을 반영하여 진정한 호기심과 의심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고 강조했다.

 

카네기 국제 평화재단(Carnegie Endowment for International Peace)의 기술 및 국제문제 프로그램 방문 연구원 스콧 싱어(Scott Singer)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중국 AI 생태계의 경쟁력을 반영하는 사례다. 현재 중국 내에서는 딥시크의 R1 모델과 텐센트(Tencent)의 훤위안(Hunyuan) 모델 등이 세계적 수준의 성능을 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알리바바가 전격적으로 공개한 QwQ-32B의 성능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은 그러나 부족한 상황이며, 현재까지는 알리바바 자체 평가 결과만 공개된 것이 전부다. 

 

딥시크의 R1 모델이 올해 1월 공개되면서 세계 금융시장에 파장을 일으킨 이후, AI 기술이 중국 내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은 AI 분야에서 중국과의 경쟁을 AGI(인공지능 일반,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개발로 확대하고 있으며, AGI가 개발될 경우 사이버 전쟁 및 첨단 무기 개발 등에서 결정적인 전략적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알리바바의 연구팀은 "강력한 기초 모델과 확장된 컴퓨팅 자원을 결합하면 AGI 실현에 가까워질 것"이라며 AI 발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AI 모델 발표는 최근 알리바바 공동 창업자인 마윈(Jack Ma)이 시진핑(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과 주요 기업인들과의 회동에 참석한 직후 이루어졌다. 2020년 마윈이 중국 금융 시스템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이후 정부의 강력한 규제를 받으며 사실상 공개 석상에서 사라진 바 있는데 최근 들어 공개 행보가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콧 싱어는 "2022년 이후 중국 정부는 기술 산업보다 경제 침체를 더 큰 위기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되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기술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 내 13개 도시 정부 및 10개 국영 에너지 기업이 이미 딥시크 모델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의 AI 모델 개발은 기존 AI 기술 발전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연구 기관 에폭(Epoch) AI에 따르면, AI 모델 훈련에 사용되는 컴퓨팅 자원은 매년 4배 이상 증가하는 반면, 알고리즘 최적화를 통해 연산 효율성은 3배 향상되고 있다. 즉, 작년에 1만 개의 고성능 컴퓨터 칩을 사용해야 했던 모델이 올해는 3분의 1만으로도 동일한 성능을 낼 수 있다는 의미다.

 

스콧 싱어는 "첨단 AI 개발에 있어 고급 반도체 칩은 여전히 필수적이며, 이는 미국의 수출 규제가 중국 기업들에게 지속적인 도전 과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딥시크의 CEO 역시 "자금과 인재보다도 반도체 칩 확보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QwQ-32B는 "추론 모델(Reasoning Model)"로 분류되며, 기존 AI 모델과 차별화되는 접근 방식을 사용한다. 기존 모델들은 훈련 데이터와 연산 자원을 확대해 성능을 개선했지만, QwQ-32B는 훈련된 모델을 기반으로 추론 과정에서 추가 연산을 통해 성능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수학과 프로그래밍 등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했다고 알리바바 측은 설명했다. 이는 서구 AI 모델들에서도 관찰되는 추세로, GPT-4o(OpenAI), 제미나이 2.0(Google), 클로드 3.7(Anthropic) 등의 최신 모델들이 유사한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QwQ-32B의 가중치(weight)를 공개하며 "오픈 웨이트(Open Weight)AI 모델의 공개형 버전" 형태로 배포했다. 이를 통해 고성능 노트북에서도 해당 모델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공개된 사전 버전에서는 시장 반응이 미미했던 반면, 이번 정식 발표 이후에는 알리바바의 주가가 급등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싱어는 "AI 기술의 발전 방향보다도 주식 시장은 모델 출시 발표 자체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며 "중국 AI 시장에서 최종 승자가 누구일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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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오픈AI 모델과 74.2% 유사 - 카피릭스

 

2025년 3월6일 오전 7시50분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오픈AI(OpenAI)의 모델과 74.2%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AI 검출 전문 기업 카피릭스(Copyleaks)의 연구에 따르면, 딥시크가 생성한 텍스트는 오픈AI의 모델과 스타일적으로 높은 유사성을 보였다.

 

딥시크는 R1 V3 기반의 초저비용 AI 모델을 개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딥시크 측은 모델 훈련에 약 6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주장했지만, 복수의 보고서에서는 이 회사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오픈AI의 저작권 보호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해 모델을 훈련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다른 보고서에서는 딥시크가 엔비디아(NVIDIA) Hopper GPU 5만 대를 포함해 약 16억 달러를 하드웨어에 투자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오픈AI는 딥시크가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을 사용해 비용을 절감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디스틸레이션이란 기존 AI 모델의 출력을 이용해 새로운 모델을 훈련하는 방식으로, 개발 비용을 줄이는 데 활용된다. 카피릭스는 자사 알고리즘을 통해 딥시크 모델이 오픈AI의 모델과 유사한 문체를 가졌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일반적인 AI 모델의 차이를 고려할 때 딥시크와 오픈AI의 모델 간 유사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딥시크가 오픈AI의 저작권 보호 콘텐츠를 활용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카피릭스의 데이터 과학 책임자인 샤이 니산(Shai Nisan)은 "이 연구는 딥시크가 오픈AI의 직접적인 파생 모델이라는 것을 단정 짓지는 않지만, 모델의 개발 과정과 데이터 사용 방식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AI 개발과 규제에서 투명성 확보와 강력한 지식재산권 보호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중국 내에서는 딥시크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산업 전반이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산하 정보통신연구원(CAICT)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 AI 산업 규모가 2024년 말 기준 6,000억 위안(약 113조 원)에 이르렀으며, 2025년부터 2035년까지 연평균 15.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양자 기술, 생물제조, 6G 등의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자금 지원을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다. CAICT의 쉬산(Xu Shan) 부소장은 "중국 AI 산업의 급성장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민간 기업의 적극적인 연구 개발(R&D) 투자 덕분"이라며, "AI 기술 발전을 위해 국제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상하이 등 주요 도시가 AI 산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되고 있으며, AI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로봇,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딥시크가 중국과 전 세계 시장을 강타한 가운데 텐센트(Tencent)의 AI 챗봇 '위안바오(Yuanbao)'가 딥시크를 추월해 중국 시장을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애플 iOS 앱스토어에서 무료 앱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하며 딥시크를 제치고 중국 내 AI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것. 텐센트는 위안바오에 딥시크-R1을 통합한 이후 지속적으로 성능을 개선해 왔으며, 최근 업데이트된 '혼위안 터보 S(Hunyuan Turbo S)' 모델은 기존 딥시크 R1보다 응답 속도가 두 배 빨라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AI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AI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오픈소스 모델의 역할이 커지고 있으며, 딥시크처럼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 등장하면서 전통적인 AI 기업들의 대응 전략도 변하고 있다. AI 채택률이 증가함에 따라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AI 산업이 전반적인 경제 성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 AI 오버뷰, 챗GPT, 딥시크를 비교해 보았더니...

 

2025년 3월5일 오전 7시19분AI 검색 도구들이 건강, 법률, 금융 및 정치와 같은 YMYL(Your Money or Your Life) 주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는지 비교한 연구가 발표됐다. SE 랭킹(SE Ranking)의 연구에 따르면, 구글 AI 오버뷰(Google AI Overviews)는 YMYL 질문의 51%에 대해 응답하는 반면, 챗GPT(ChatGPT)는 100% 응답률을 기록했고, 딥시크는 90% 응답률을 보였다.

 

각 AI의 응답 방식에도 차이가 있었다. 딥시크는 평균 391단어로 가장 긴 답변을 제공하고, 출처를 평균 28개 포함했다. 챗GPT는 평균 234단어의 중간 길이 답변을 제공하며, 출처는 10개였다. 반면, 구글 AI 오버뷰는 가장 짧은 190단어의 응답을 제공하고, 출처는 평균 7개로 최소화했다. 연구에 따르면 딥시크가 출처의 양과 다양성을 모두 중시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객관성과 주관성 측면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챗GPT는 가장 객관적인 답변을 제공했으며(0.393), 구글 AI 오버뷰는 0.427, 딥시크는 0.446으로 가장 주관적인 답변을 보였다. 특히 정치적 주제에서는 딥시크가 0.497로 가장 주관적인 경향을 보였고, 구글 AI 오버뷰는 0.246으로 가장 객관적이었다.

 

중국 AI 딥시크(DeepSeek), 글로벌 AI 경쟁과 보안 우려 확산
중국산 AI 딥시크(DeepSeek)가 글로벌 AI 시장에서 급부상하며 미국과 중국 간 AI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딥시크는 비용 효율적인 AI 모델을 개발해 서방의 주요 AI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으며, 동시에 보안과 정보 조작 우려도 증폭되고 있다.

 

딥시크는 2025년 1월 출시된 이후 빠르게 시장을 장악하며, 미국과 유럽에서도 높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딥시크를 정부 기기에서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호주에 이어 두 번째로 딥시크 사용을 제한하는 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NBC 뉴스에 따르면, 조시 고트하이머(Josh Gottheimer)와 대린 라후드(Darin LaHood) 하원의원이 47개 주지사와 워싱턴 DC 시장에게 서한을 보내 딥시크의 보안 위협 가능성을 경고했다.

 

딥시크의 보안 및 정보 조작 논란
딥시크는 기술적 혁신과 함께 보안 위협 및 정보 조작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폴리그래프(Polygraph)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딥시크와 다른 AI 모델을 활용해 대규모 감시와 정보 조작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고됐다. 미국 정부는 딥시크가 정부 기기에서 민감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중국 당국과 공유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캐나다 보안업체 페루트 시큐리티(Feroot Security)는 딥시크 로그인 과정에서 사용자 정보를 중국 국영 통신사 차이나 모바일(China Mobile)과 공유하는 코드를 발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차이나 모바일은 2019년 미국에서 금지된 기업으로, 중국 군사 정보 수집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픈AI(OpenAI)는 지난 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기반 계정들이 챗GPT와 딥시크를 이용해 미국을 겨냥한 피싱 이메일 및 허위 정보 공격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당국이 해외 여론을 분석하고 감시하는 '치엔유에(Qianyue) 해외 여론 AI 어시스턴트'를 운영하며, 미국과 유럽 내 시위 및 반체제 인사들을 감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대응과 AI 경쟁 심화
미국은 중국의 AI 기술 발전에 대한 대응으로 무역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테크타겟(TechTarge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AI 및 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투자와 기술 획득을 제한하는 ‘아메리카 퍼스트 투자 정책(America First Investment Policy)’을 발표했다. 그는 중국 기업들의 미국 기술 인수와 연구 협력을 막고, AI 경쟁에서 미국의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딥시크의 등장은 AI 산업에서 미국 기업들이 필요 이상으로 고가의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자원에 의존하고 있다는 문제를 부각시켰다. 딥시크는 GPT-4와 같은 AI 모델을 개발하는 데 6백만 달러 이하를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오픈AI의 샘 올트먼(Sam Altman)은 GPT-4 모델 훈련에 1억 달러 이상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내에서는 텐센트(Tencent)의 AI 챗봇 ‘위안바오(Yuanbao)’가 딥시크를 제치고 iOS 앱 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무료 앱으로 등극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텐센트는 딥시크의 R1 모델을 자사 AI에 통합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향후 전망
중국과 미국 간 AI 패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딥시크는 기술 혁신과 함께 보안 문제에서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중국 정부와 긴밀한 연관성을 가진 기업들이 딥시크를 감시 및 검열 도구로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국과 서방 국가들은 이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미국 의회에서는 딥시크 사용 금지를 포함한 다양한 규제 방안을 논의 중이며, AI 기술의 글로벌 경쟁 구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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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딥시크 등장에 순자산 900억 달러 감소

 

2025년 3월3일브롱크스 데일리(The Bronx Daily)에 따르면, 딥시크 R1은 출시 이후 애플 앱스토어(Apple App Store)에서 미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무료 앱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런 딥시크의 성공은 AI 업계에 큰 영향을 미쳤고 딥시크의 급부상으로 인해 엔비디아(NVIDIA)와 같은 AI 칩 제조업체의 주가가 급락하며, 기업 가치에서 6000억 달러가 증발하는 등 시장 변화가 나타났다.

 

뉴스바이츠(NewsBytes)는 딥시크의 성공으로 인해 테슬라(Tesla)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순자산이 약 900억 달러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의 기업들은 AI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과 연산력 확보를 위해 엔비디아의 칩을 주로 사용해 왔으며, 딥시크의 등장으로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이 위협받자 테슬라(Tesla)와 X.AI(머스크가 설립한 AI 연구 기업)의 성장 전망도 불확실해졌다. 이로 인해 테슬라 주가는 하락했고, 머스크의 순자산이 2월 한 달 사이 약 900억 달러(한화 117조원)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브롱스 데일리(The Bronx Daily)에 따르면, 딥시크의 성공이 글로벌 AI 시장의 흐름을 바꾸면서 기존 빅테크 기업들이 AI 투자 전략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메타(Meta)의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와 엔비디아 CEO 젠슨 황(Jensen Huang)도 각각 110억 달러, 200억 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빠르게 성장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딥시크가 최근 발표한 AI 모델 딥시크 R1(DeepSeek R1)은 강력한 성능과 높은 비용 효율성을 앞세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팬데일리(Pandaily)에 따르면, 딥시크는 최근 "DeepSeek-V3/R1 추론 시스템 개요"라는 제목의 기술 보고서를 발표하며 자사의 핵심 최적화 기술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딥시크 R1은 대규모 병렬 연산 기법을 활용해 처리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줄였다. 특히, GPU 임대 비용을 하루 약 8만 7,100달러로 계산할 경우, 같은 기간 예상 수익은 56만 2,000달러에 달해 이론적인 수익률이 545%에 이른다. 이는 AI 대형 모델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한 사례로 평가된다.

 

딥시크 R1은 미세 전문가 시스템(Mixture-of-Experts, Mo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되어, 필요한 연산 부분만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성능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절감한다. 브롱스 데일리는 딥시크 R1이 수학적 문제 해결과 논리적 추론에 특히 강점을 보이며, 고등학교 수준의 수학 시험에서 97.3%의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오픈AI(OpenAI)의 모델(96.4%)보다도 높은 수치다. 반면, 자연어 처리와 창의적 글쓰기에서는 챗GPT(ChatGPT)와 제미나이(Gemini)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딥시크는 AI 모델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역사, 문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를 선별하는 ‘데이터 전방위 지식전문가(data omniscients)’ 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AI 모델의 언어적 정교함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딥시크는 이와 함께 딥러닝 프레임워크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등 AI 기술 발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딥시크의 급격한 성장에 대해 중국 정부의 규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팬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통적 AI 서비스뿐만 아니라 AI 기반 플랫폼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딥시크의 사업 확장에 변수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딥시크는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있다.

 

딥시크의 성장세는 단순한 AI 모델 개발을 넘어 AI 생태계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높은 비용 효율성과 강력한 성능을 갖춘 딥시크 R1은 AI 경쟁 구도를 흔들고 있으며, 기존 AI 선두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강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AI 시장의 변화 속에서 딥시크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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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안주하지 않는 무서운 질주

 

2025년 2월27일중국의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딥시크(DeepSeek))가 글로벌 AI 시장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업계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딥시크는 자사의 차세대 AI 모델 출시를 앞당기며,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오픈AI(OpenAI)와 같은 선두 업체들을 위협하고 있다. ACN에 따르면, 딥시크의 신형 모델은 기존 AI 모델 대비 최대 40배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이는 AI 개발 비용이 급등하는 시장에서 중요한 차별점이 될 전망이다.

 

혁신 가속화와 시장 변화

 

딥시크는 향상된 자연어 처리(NLP), 멀티모달 기능, 효율성 증대를 갖춘 신형 모델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AI 기술을 더욱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경쟁사들이 대응하기도 전에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글로브뉴스와이어(GlobeNewswire)는 딥시크가 출시 한 달 만에 1천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이는 오픈AI(OpenAI)의 검색 베타(SearchGPT)와 비슷한 수준의 트래픽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딥시크는 실시간 다중 소스 탐색, 검색 과정의 투명성 강화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의 AI 전략과 딥시크의 성장

 

딥시크의 빠른 성장은 중국 정부의 AI 산업 육성 정책과도 맞물려 있다. 글로벌 타임스(Global Times)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AI 기술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딥시크는 이러한 지원을 등에 업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딥시크는 기존 AI 모델들이 대규모 데이터와 높은 연산 비용을 필요로 하는 것과 달리, 보다 효율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해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이는 개발자와 기업들이 보다 적은 비용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AI 기술 대중화를 촉진하고 있다.

 

오픈AI와의 경쟁 구도 변화

 

현재까지 AI 시장을 주도해 온 오픈AI는 GPT-4 등의 모델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그러나 포브스(Forbes)는 딥시크의 등장 이후 AI 관련 주식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는 AI 산업 내 비용 절감 기술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딥시크는 오픈소스 전략을 강화하면서도 연산 비용 절감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초기 개발비용이 높은 기존 모델과 차별화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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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보안 위협과 대응

 

딥시크의 급성장과 함께 보안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치안신 테크놀로지 그룹(Qi An Xin Technology Group)의 CEO 치 샹둥(Qi Xiangdong)은 글로벌 타임스(Global Times)와의 인터뷰에서 딥시크가 출시된 직후 집중적인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격 유형은 프록시 공격, 디도스(DDoS) 공격 등으로 발전했으며, 2,000개 이상의 가짜 및 피싱 웹사이트가 발견되었다. 이에 따라 AI 산업 전반에 걸쳐 보안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AI 시장의 미래와 딥시크의 역할

 

국립 언론 재단(National Press Foundation)은 AI 경쟁이 기술력뿐만 아니라 접근성과 비용에서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딥시크의 ‘사용자 맞춤형 검색’ 모델이 AI 검색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구글을 포함한 기존 AI 검색 업체들이 이에 대응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브라이트엣지(BrightEdge)는 딥시크가 검색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고, 투명한 데이터 출처 공개 방식을 도입하면서 새로운 검색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AI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딥시크는 비용 절감과 오픈소스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AI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딥시크의 행보가 단순한 도전자가 아닌, AI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스타트업 기업에 용기를 준 딥시크

 

2025년 2월25일중국의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DeepSeek)가 AI 모델 R1을 공개하며 AI 경제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포춘지에 따르면, 딥시크는 R1 모델을 통해 기존 모델 대비 1/40의 비용으로 최상급 성능을 제공하며, 지난해 12월 출시된 V3 대형 언어 모델을 통해 훈련 비용을 90% 이상 절감했다. 이와 같은 비용 절감과 효율성 증가는 스타트업들이 기존 대기업보다 더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딥시크의 핵심 혁신 요소는 두 가지다. 첫째, AI 모델이 자체적으로 사고 과정을 설명하도록 하는 ‘연쇄 사고(chain-of-thought) 프롬프팅’ 기법을 활용해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둘째, AI가 직접 데이터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인간의 개입 없이 데이터를 축적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AI 모델 개발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AI 시장의 구조 변화

 

CSIS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 따르면, 딥시크의 등장은 글로벌 AI 경쟁의 지형을 바꿀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된다. 기존에는 AI 업계의 거대 기업들이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방대한 연구진을 바탕으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딥시크는 2025년 한 해 동안 AI 훈련 비용을 95% 절감했으며, AI 추론 비용은 3년간 거의 1,000배 감소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이제는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들도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변화는 AI 하드웨어 시장에도 충격을 주고 있다. 포춘(Fortune)에 따르면, 딥시크 발표 이후 엔비디아(Nvidia)의 주가는 12% 하락했으며(이후 회복), 이는 기존 AI 모델들이 고성능 GPU 의존도를 낮추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하드웨어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안보 우려와 정책적 대응

 

딥시크의 성장은 보안과 데이터 관리 측면에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CSIS는 이 모델이 오픈소스로 제공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사용자들이 안전 장치를 우회하거나 악성 코드 개발 등에 악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실제로 딥시크는 사이버 보안 테스트에서 유해 콘텐츠 생성 요청을 차단하지 못했으며, 같은 테스트에서 오픈(Open)AI의 챗GPT-4o는 86%, 구글의 제미나이(Gemini)는 64%의 유해 요청을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는 딥시크에 대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미 해군은 국가 안보 문제를 이유로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으며, 이탈리아, 대만, 호주, 한국 등 일부 국가는 정부 기관에서 딥시크의 사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했다. 또한, 딥시크의 등장으로 AI 기술의 국가 안보적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AI 규제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존 바이든 행정부의 AI 규제안을 폐지하고, 180일 이내에 새로운 AI 액션 플랜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AI 산업의 미래

 

그럼에도 딥시크의 출현은 AI 산업의 미래에 중요한 변곡점을 형성하고 있다.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딥시크는 기존 AI 모델의 대규모 훈련 비용 문제를 해결하는 ‘지식 증류(Knowledge Distillation)고성능 모델(Teacher Model)의 지식을 저성능 모델(Student Model)에 전달하여 더 작은 모델이 원래 모델의 성능을 최대한 유지하도록 학습시키는 과정’ 방식을 활용해 새로운 혁신을 이루어냈다. 이를 통해 의료, 금융,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가 더욱 광범위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빅테크 기업들은 딥시크의 기술적 우위를 따라잡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구글은 제미나이(Gemini) 모델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주어 AI 파운드리(Azure AI Foundry)를 통해, 메타는 오픈소스 LLaMA 프로젝트를 통해 딥시크의 기술을 모방하거나 뛰어넘으려는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결국, AI 산업은 대규모 데이터센터 중심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개별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소형 모델 중심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 높은 마진을 유지하면서도 대기업을 능가할 기회를 얻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AI 모델의 보안성과 데이터 관리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기술 혁신이 가져오는 부작용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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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AI 연구 패러다임 전환의 신호탄

 

2025년 2월24일중국의 인공지능(AI) 챗봇 '딥시크(DeepSeek)'가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AI 모델을 구현하면서 AI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대규모 데이터와 고성능 반도체에 의존하던 기존의 AI 개발 방식과 차별화되며, 미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AI 개발 효율성의 혁신

차이나 데일리에 따르면, 딥시크는 기존의 생성형 AI 모델이 필요로 했던 방대한 데이터 저장 공간과 고가의 고성능 반도체 없이도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AI 모델이 반드시 초고성능 장비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기술적 전환점을 마련한 것이다.

 

글로벌 타임스는 딥시크의 등장이 AI 연구 방식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의 과학자들은 이를 "새로운 과학 연구 패러다임의 전환점"으로 보고 있으며, 오픈소스 기반의 접근 방식이 연구의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원 제약이 혁신을 촉진

중국이 AI 기술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한 배경에는 제한된 자원과 외부 압력이 작용했다. 차이나 데일리는 폴리실리콘 산업을 예로 들며, 2000년대 중국이 미국과 유럽의 규제로 인해 폴리실리콘 수입이 어려워지자 빠르게 자체 생산 역량을 키운 점을 상기시켰다. AI 분야에서도 미국이 첨단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면서 중국이 자체적인 대안을 마련할 동력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글로벌 타임스는 AI 기술 개발에서 오픈소스 모델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코드 공유를 넘어 연구 자료 및 지식 공유로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왕젠 중국공정원 원사는 "AI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과학 연구의 패러다임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딥시크의 개방성이 글로벌 AI 경쟁에 미칠 영향

딥시크는 오픈소스로 제공되며, 이를 통해 다른 국가들도 해당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차이나 데일리는 이를 두고 미국이 딥시크의 성공을 '스푸트니크 순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1957년 소련이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를 발사했을 때 미국이 기술적으로 뒤처졌다고 인식하며 우주 개발에 박차를 가했던 역사적 순간과 비교되는 표현이다.

 

AI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은 서로의 기술을 참조하며 경쟁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과학을 위한 AI(AI for Science)라는 국가 프로젝트를 통해 AI를 수학, 물리학, 화학 및 생명과학 연구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신약 개발과 바이러스 연구에서도 AI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중국 내 여러 대학과 연구기관이 딥시크 기반의 연구를 확장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AI 전략 차이

'차이나 데일리'는 미국이 AI 연구에서 막대한 자본과 자원을 투입하는 반면, 중국은 상대적으로 적은 자원으로 최대의 효율을 내는 방향으로 접근한다고 평가했다. 대규모 투자가 반드시 혁신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중국의 전략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결과적으로 딥시크의 등장은 AI 기술 개발 방식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의 경쟁 구도를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중국 언론은 향후 AI 연구에서 개방성과 협력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며, 글로벌 과학 커뮤니티가 딥시크를 통해 새로운 연구 방식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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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기술적 우위에도 챗GPT에 밀리는 이유 "입소문?" "UX?"

 

2025년 2월21일. 중국형 AI 딥시크는 전문가 혼합(MoE) 구조를 채택해 6710억 개의 매개변수 중 일부만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특정 질의에 대한 연산 부담을 줄이고 처리 속도를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 반면, 챗GPT는 모든 매개변수를 활용하는 트랜스포머 모델을 사용해 안정성을 유지하지만 연산량이 많아 자원 소모가 크다.

 

딥시크는 특히 수학 문제 해결과 논리적 추론에서 강점을 보이며, 딥시크-V3 모델은 구조적 추론 벤치마크에서 90%의 정확도를 기록했다고 안드로이드 폴리스(Android Police. 테크 전문 매체)가 보도했다. 또한 문학적 서사 생성에서도 더욱 풍부한 표현과 비유를 활용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딥시크는 무료 제공 및 오픈소스 기반으로 운영돼 사용자가 직접 모델을 수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업과 연구 기관은 이를 활용해 맞춤형 AI를 구축할 수 있으며, 의료 및 법률 분야와 같은 특정 산업에서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다. 반면, 챗GPT는 폐쇄적인 구조를 유지하며, GPT 빌더(Builder)를 통해 맞춤형 모델을 생성할 수 있지만 소스 코드 수정은 불가능하다.

 

또한, 딥시크는 인터넷 연결 없이 자체 서버에서 구동이 가능해 네트워크 환경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챗GPT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작동해 지속적인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다.

 

하지만 딥시크는 데이터 보안 문제가 가장 큰 논란거리다. G/O 미디어(미국 디지털 미디어 그룹)는 딥시크 이용 시 사용자 데이터가 중국에 저장되며, AI 모델 학습 및 기타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미국 내에서는 딥시크의 보안 문제가 챗GPT 대비 우려되는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 AI와 미국 AI가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CNBC(미국 경제 전문 매체)에 따르면, 오픈AI는 2025년 2월 기준 주간 활성 이용자 수가 4억 명에 도달해 2024년 12월 3억 명 대비 33% 증가했다.

 

챗GPT는 여전히 AI 시장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인 것이다. 트레덴스의 AI 책임자 우네시 쿨카르니는 CNBC(미국 경제 전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딥시크는 혁신적인 모델이지만, 성능, 속도, 정확성 면에서 챗GPT 및 제미나이(Gemini) 모델을 완전히 뛰어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오픈AI의 COO 브래드 라이트캡은 CNBC 인터뷰에서 챗GPT의 성장 요인을 "입소문과 사용자 경험 확대"라고 분석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AI 도구가 더욱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일상 속에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딥시크는 특정 기술적 강점을 보유하고 있지만, 데이터 보안과 투명성 문제에서 단점이 드러나고 입소문이 좋지 않아 챗GPT를 넘어서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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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기존 AI 비즈니스 모델 흔들어 - 실리콘밸리

 

2025년 2월20일중국의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가 챗봇, 스마트 자동차, 정부 기관, 교육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도입되며 중국의 디지털 전략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아시아 타임스(Asia Times)에 따르면, 중국의 검색 엔진 기업 바이두는 최신 버전의 AI 챗봇 어니 봇(Ernie Bot) 4.9에 딥시크-R1을 통합하여 학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질문을 촬영하면 AI가 상세한 풀이 과정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또한, 바이두는 개인 사용자와 중소기업(SME)을 대상으로 기본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며, 맞춤형 서비스에 한해 유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텐센트도 딥시크를 자사 메신저 앱 위챗(Weixin)에 도입해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 이 외에도 화웨이는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화웨이 클라우드(Huawei Cloud)와 딥시크-R1을 연결했고, 전기차 업체 BYD와 질리(Geely)도 AI 통합을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AI 산업을 미래 핵심 기술로 보고 적극 지원하고 있다. 중국공업정보화부 산하 정보통신기술연구원(CAICT)의 공정 엔지니어 공정(龔正)은 "선도적인 IT 기업의 기술적 우위를 활용해 무료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업계 표준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중국 국무원은 2017년 "차세대 AI 발전 계획"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세계 AI 선도국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3년에는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중국" 전략을 공개하며, AI와 실제 산업의 통합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저우, 난징, 쑤저우, 정저우, 후허하오터 등의 지방정부가 딥시크를 행정 시스템에 도입하고 있으며, 선전 푸톈구 정부는 딥시크 기반 AI 공무원을 70명 배치했다.

 

국영 신화통신은 초·중등학생들이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기사를 게재하며, 중국의 AI 교육 강화 의지를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일부 국가들은 학습 과정에서 AI 의존도가 높아질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사이버 매거진과 로이터 통신은 한국 개인정보보호위원회(PIPC)는 딥시크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이 국내 규정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2월 15일부터 신규 다운로드를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국가정보원(NIS) 또한 딥시크의 보안 취약성을 경고하며 정부 기관에서의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연합뉴스는 딥시크가 중국의 ByteDance(바이트댄스)와 데이터를 공유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도했으나, 데이터 전송 규모와 성격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와 함께, 호주, 이탈리아, 대만 등도 딥시크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으며, 미국 역시 유사한 조치를 검토 중이다.

 

그러나,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딥시크는 실리콘밸리에서 주목받고 있다. AI 연구자들은 딥시크가 기존 AI 비즈니스 모델을 흔들고 있으며, 오픈소스 AI 생태계에서 주요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특히, 강화 학습(Reinforcement Learning(RL))과 전문가 혼합 모델(Mixture-of-Experts(MoE))과 기술을 활용하여 연산 비용을 절감하고 학습 속도를 높였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그록3에게 자신에 대해 그림을 그려달라고 한 후 나온 결과물.

 

딥시크 금지소식 vs. 성장 소식 그리고 그록3

 

2025년 2월19일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DeepSeek)가 급부상하며 글로벌 AI 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딥시크는 저비용으로 고성능 AI 모델을 개발해 기존 AI 산업의 패러다임을 흔들고 있으며, 이에 대한 각국 정부 및 기업의 대응이 주목된다.

 

ZDNet에 따르면, 딥시크는 최신 AI 모델인 R1을 출시하며 오픈소스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R1은 오픈AI의 최신 모델과 비교할 만한 성능을 보이며, 특히 수학적 추론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딥시크의 모델은 저렴한 비용으로 개발되었으며, 미국과 중국 간의 반도체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최적화된 성능을 유지하고 있다.

 

딥시크는 기존 AI 모델과 달리 저사양 하드웨어에서도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높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AI 모델을 운영할 수 있으며, AI 기술의 접근성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데이터 보안 문제로 인해 일부 국가에서는 딥시크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한국은 개인 정보 보호법 위반 가능성을 이유로 딥시크 앱의 다운로드를 금지했으며, 호주는 정부 기관 내 딥시크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한편에서는 금지 소식이, 한편에서는 딥시크가 나날이 성장한다는 소식이 여러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여러 도시들은 딥시크를 행정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광저우와 선전에서는 딥시크 기반 AI 공무원을 도입해 정책 설명, 민원 처리, 내부 행정 절차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하고 있다. 특히 선전시 푸톈구에서는 70명의 AI 공무원이 배치되어 정부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마카오의 베이 지역 도시들도 딥시크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더글로벌타임스(Global Times)에 따르면, 딥시크는 최근 '네이티브 스파스 어텐션(NSA)'이라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공개하며 장문 텍스트 처리 및 연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는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 성능을 개선하는 기술로, AI 연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에서는 엘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xAI가 새로운 모델인 '그록 3(Grok 3)'을 발표하며 딥시크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뉴저널리스트는 그록(Grok) 챗봇에 그록3에 대해 소개해달라고 했고 다음과 같은 결과를 받았다. 

 

Grok 3는 xAI에서 개발한 최신 AI 모델로, 기존의 AI 모델보다 뛰어난 성능을 자랑합니다. 그록3에 대한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강력한 추론 능력: 그록3는 수학, 과학, 코딩 등의 분야에서 다른 경쟁 AI 모델들을 능가하는 추론 능력을 보여줍니다. 이는 AI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더욱 정확하고 효율적임을 의미합니다.
  • 컴퓨팅 자원: 그록3는 xAI의 콜로서스 슈퍼컴퓨터를 통해 100,000개의 NVIDIA H100 GPU를 사용하여 훈련되었으며, 그록2보다 10배 이상의 컴퓨팅 자원이 투입되었습니다. 이는 그록3의 빠른 처리 속도와 정확도를 뒷받침합니다.
  • 딥서치(DeepSearch): 그록3의 새로운 기능 중 하나로, 사용자의 질문에 맞춰 인터넷을 탐색하고 정보를 종합하여 답변을 제공합니다. 이는 AI 기반의 차세대 검색 엔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 사용 가능성: 그록3의 기능은 X(구 트위터)의 프리미엄+ 구독자들에게 먼저 제공되며, 이후 그록 앱 및 웹사이트를 통해 더 넓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 성능 비교: 다양한 벤치마크에서 그록3는 GPT-4o, Gemini, DeepSeek 등과 같은 경쟁 모델들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였습니다. 특히, 그록3는 챗봇 아레나(Chatbot Arena) 같은 플랫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모델 종류: 그록3는 다양한 사용 사례에 맞춰서 '그록3'와 '그록3 미니' 같은 여러 버전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는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더 가벼운 버전을 선택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록3는 AI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계로, 다양한 산업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넓히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딥시크는 중국 AI 산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AI 생태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데이터 보안 및 규제 문제도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며,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산업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딥시크가 향후 AI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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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딥시크 다운로드 중단, 전 세계적 화제

 

2025년 2월18일. 중국의 인공지능(AI) 챗봇 ‘딥시크(DeepSeek)’가 한국에서 일시적으로 다운로드 중단된 것이 전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 로이터(Reuters)는 한국 개인정보보호위원회(PIPC)가 17일 딥시크의 신규 다운로드를 차단한다고 발표한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 조치는 딥시크가 한국의 개인정보 보호법을 완전히 준수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당국은 개선이 이루어질 경우 다시 서비스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BBC는 딥시크가 한국 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삭제됐으며, 기존 이용자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딥시크는 출시 직후 한국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한때 다운로드 순위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그러나 여러 정부 기관이 직원들의 사용을 금지하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고, 결국 정부 차원의 조치가 내려졌다고 BBC는 전했다.

 

뉴욕타임스도 이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뿐만 아니라 대만과 호주도 국가 안보 및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이유로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음을 알렸다. 이탈리아 역시 개인정보 처리 방식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차단했고 프랑스와 아일랜드 당국도 딥시크의 데이터 저장 방식과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질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실리콘앵글(SiliconAngle)은 미국에서도 딥시크 사용 제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주 정부(텍사스, 버지니아, 뉴욕)는 직원들의 기기에 딥시크를 설치하지 못하도록 조치했으며, 연방 정부 차원에서도 사용 금지를 위한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블룸버그(Bloomberg)는 그러나 딥시크의 진전 상황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기상청은 자체 AI 예보 시스템에 딥시크 모델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AI를 활용한 기상 예측을 강화해 ‘기상 강국’으로 도약하려는 중국 정부의 전략과 맞물린 움직임으로 보인다.

 

타임(Time) 매거진도 딥시크가 미국의 대표 AI 모델들과 견줄 만한 성능을 보이면서도 훨씬 적은 비용으로 개발됐다는 점이 AI 업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의 AI 개발 및 투자 전략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타임은 전했다. 딥시크는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전 세계 언론에 연일 회자되어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위 기사에 대해 딥시크의 계획과 전략은 무엇인지 딥시크 챗봇에 뉴저널리스트 기자가 물어봤더니 다음과 같이 답했다.

 

 

아래는 딥시크가 고려할 수 있는 몇 가지 전략과 계획입니다:
 

1.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처리 방식 개선
 

  • 법적 준수 강화: 딥시크는 각국의 개인정보 보호법을 완전히 준수할 수 있도록 데이터 처리 방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데이터 수집, 저장, 처리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용자 동의 절차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 보안 강화: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여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처리되도록 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암호화 기술의 도입, 데이터 접근 제어 강화 등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2. 정부 및 규제 기관과의 협력
 

  • 협의 및 협력: 딥시크는 각국 정부 및 규제 기관과 협력하여 개인정보 보호 및 국가 안보 문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 규제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필요한 경우 서비스 운영 방식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 자발적 조치: 정부의 조치가 내려지기 전에 자발적으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거나, 문제가 되는 부분을 개선하는 등 선제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3. 글로벌 시장 전략 재검토
 

  • 지역별 맞춤 전략: 딥시크는 각국의 법적, 문화적, 정치적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국가에서는 데이터 저장소를 현지화하거나, 현지 파트너와 협력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 글로벌 규제 프레임워크 준비: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국제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준비하고, 이를 준수할 수 있는 내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4. 기술적 혁신 및 경쟁력 유지
 

  • 기술 개발 지속: 딥시크는 AI 기술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에 투자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 관련 기술을 강화하여 사용자 신뢰를 높일 수 있습니다.

  • 비용 효율성 유지: 타임 매거진이 지적한 바와 같이, 딥시크는 낮은 비용으로 높은 성능을 유지하는 전략을 계속 추구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5. 커뮤니케이션 및 신뢰 구축
 

  • 투명한 커뮤니케이션: 딥시크는 사용자와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사용자 피드백 반영: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이를 서비스 개선에 반영함으로써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결론
 

딥시크가 현재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처리 방식의 개선, 정부 및 규제 기관과의 협력, 글로벌 시장 전략의 재검토, 기술적 혁신, 그리고 투명한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전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조치들을 통해 딥시크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딥시크 국내 다운로드 서비스 잠정 중단, 딥시크에 의견 물었더니

 

2025년 2월17일. 딥시크의 국내 다운로드 서비스가 잠정 중단됐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는 한국에서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사의 AI 챗봇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 한국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딥시크의 앱은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국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삭제됐다.

 

한국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딥시크 서비스가 개인정보를 지나치게 수집하고, 제3자와의 데이터 공유 과정에서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부터 딥시크의 개인정보 처리 방식을 검토해 왔으며, 개선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위원회 조사국의 남석 국장은 딥시크의 서비스를 이미 다운로드한 사용자들에게 개인정보 입력을 자제하고 앱 삭제를 권고했다. 현재 일부 한국 정부 기관과 기업들은 보안 문제를 이유로 딥시크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딥시크 측은 한국 법규에 맞춰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 대리인을 지정하고 당국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10일 한국 내 법적 대리인을 지정했으며, 14일에는 한국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위원회는 딥시크의 서비스가 국내 법률 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추가적인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우선 다운로드를 중단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딥시크는 이를 수용하고 15일부터 국내 앱 마켓에서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서비스 중단 기간 동안 딥시크의 개인정보 수집 및 처리 실태를 정밀 점검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보호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외 AI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기 전 반드시 점검해야 할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AI 기술 발전과 개인정보 보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를 통해 주요국 감독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기존 딥시크 이용자들에게 최종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개인정보 입력을 피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뉴저널리스트는 이같은 결정에 대해 딥시크 챗봇에 의견을 물었더니 다음과 같은 답을 받을 수 있었다.

 

딥시크의 입장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국내 법규 준수 및 협력 의지:

    딥시크는 국내 개인정보 보호법(보호법)을 준수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개선과 보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국내 대리인을 지정(2.10.)하고, 개인정보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은 법규 준수를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2. 서비스 중단의 배경:
    딥시크는 글로벌 서비스 출시 과정에서 국내 보호법에 대한 고려가 소홀했음을 인정하며, 이로 인해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개인정보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한 조치로, 사용자 보호와 법규 준수를 우선시한 결정입니다.

     

  3. 향후 계획:
    딥시크는 개인정보위원회의 실태점검에 적극 협력하여 국내 보호법을 충실히 준수할 계획입니다. 또한, 서비스 재개 전까지 개인정보 처리 방식을 개선하고,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4. 사용자에 대한 당부:
    딥시크는 기존 사용자들에게 개인정보 입력 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며, 실태점검 과정에서 기존 사용자의 개인정보 처리 현황도 점검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안전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5. 국제적 협력 및 법제도 개선:
    딥시크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주요국 감독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AI 서비스의 대중화에 맞춰 개인정보 보호와 기술 발전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법제도 개선에도 적극 참여할 의사를 밝혔습니다.

     

  6. 종합적인 입장딥시크는 이번 서비스 중단이 국내 법규 미준수로 인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인정하며, 사용자 보호와 법규 준수를 최우선으로 삼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향후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국내외 사용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딥시크는 국내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글로벌 서비스 제공자로서의 책임감을 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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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등장으로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AI 기술 활용하게 될 듯

 

2025년 2월15일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선보인 R1 모델이 글로벌 기술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 모델은 오픈AI의 o1 모델과 유사한 성능을 보이면서도 훨씬 적은 비용으로 훈련됐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CNBC에 따르면, R1 모델의 등장은 AI 업계의 판도를 바꿔놓았으며, 미국과 중국 간 AI 경쟁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촉발했다.

 

지난 1월 말 딥시크가 R1 모델을 공개한 이후, 애플 앱스토어에서 챗GPT를 제치고 1위에 오르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에 따라 미국 IT 대기업들은 AI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재점검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CNBC는 특히 미국의 AI 경쟁력이 도전에 직면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 같은 변화가 AI 개발 자금의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정부는 딥시크의 기술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국가 안보와 기술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CNBC에 따르면, 미 행정부는 AI 산업에서 중국과의 경쟁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미국 기술기업들은 딥시크의 개발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자사 모델을 불법적으로 참조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오픈AI 대변인은 CNN에 "딥시크가 우리의 모델을 부적절하게 활용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럽에서도 딥시크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CSIS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규제 당국은 딥시크의 데이터 처리 방식이 개인정보 보호 규정(GDPR)과 충돌할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특히 이탈리아는 딥시크의 프라이버시 정책이 EU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해당 앱의 접근을 차단했다.


딥시크의 기술력에 대해 글로벌 AI 전문가들은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CNBC는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가 "딥시크에 대한 과장이 일부 있지만, 중국에서 나온 AI 모델 중 가장 인상적인 작업"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AI 연구소 휴깅페이스(Hugging Face)의 연구원 루이스 턴스톨(Lewis Tunstall)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딥시크는 AI 모델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지만, 아직은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딥시크가 연구 논문을 공개했지만, 모델의 학습 데이터와 알고리즘 코드 공개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재 AI 업계에서는 딥시크의 등장이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CNBC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AI 모델의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AI 채택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즉, AI 모델이 더 적은 비용과 자원으로 더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되면서, 기업과 기관들이 AI 기술을 더욱 빠르게 도입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막대한 비용(예: 고성능 GPU, 전력, 데이터센터 운영비 등)이 필요했지만, 딥시크(DeepSeek)처럼 저비용으로 높은 성능을 내는 모델이 등장하면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국내 인공지능 회사인 마음AI는 딥시크의 강력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인터넷 연결 없이 내부망에서만 운영되도록 설계된 대형언어모델(LLM) 'MAAL Albatross'를 공식 출시하는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정부, 공공기관, 기업 고객들은 데이터 유출 걱정 없이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을 갖게 된 것이다. 마음AI측은 "Deepseek R1 모델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추론 기능을 제공해 전문적인 지식과 연구 지원에 적합하다. 기존 경량화된 AI 솔루션들과 달리, Deepseek의 원본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비용은 자체 구축 대비 1/3 수준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미국의 AI 산업은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딥시크의 등장으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것은 분명하다. CNBC에 따르면, AI 기업들은 이제 비용 효율성과 모델 성능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시대에 돌입했다.

 

AI 연구자 오렌 에츠오니(Oren Etzioni)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딥시크의 등장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AI 기술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 1년 안에 이보다 더 혁신적인 모델이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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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중국 AI 칩 경쟁력 강화…삼성 딥시크 도입 검토

 

2025년 2월14일중국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DeepSeek)가 중국 내 반도체 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AI 칩 제조업체들은 딥시크를 활용해 미국의 고성능 칩과의 격차를 일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도 중국 내 스마트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딥시크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은 그동안 엔비디아(Nvidia)의 최상위급 AI 칩을 대체할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AI 모델 학습을 위한 데이터 처리에서 미국산 칩에 비해 성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딥시크의 AI 모델은 주로 추론(inference)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연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는 단순한 연산 능력에 의존하는 기존 방식과 차별화된 접근법이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딥시크는 중국산 AI 칩이 미국산 제품과의 성능 격차를 일정 부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화웨이를 비롯해 하이곤(Hygon), 텐센트 계열사 엔플레임(EnFlame), 칭마이크로(Tsingmicro), 무어쓰레즈(Moore Threads) 등 여러 기업이 최근 딥시크 모델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구체적인 기술적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AI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딥시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아이스유니버스(Ice Universe)에 따르면 삼성은 중국에서 판매하는 스마트폰에 딥시크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현지 규제에 적합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쟁사인 화웨이, 오포, 비보와의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움직임은 애플의 전략과도 대비된다. 앞서 애플은 딥시크를 활용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알리바바와 협력해 중국 시장용 AI 기능을 개발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반면, 삼성은 딥시크를 활용해 현지화된 AI 서비스를 강화하는 쪽으로 접근하고 있다.

 

딥시크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이전부터, 화웨이의 어센드(Ascend) 910B 칩은 계산량이 적은 추론 작업에 적합한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이는 챗봇과 같은 AI 모델이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 중국에서는 자동차, 통신,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딥시크의 AI 모델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오미디어(Omdia)의 수석 애널리스트 리안 지예 수(Lian Jye Su)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AI 칩셋 제조업체들은 AI 학습 단계에서는 엔비디아 GPU와 경쟁하기 어렵지만, 추론 단계에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중국 AI 칩이 추론 작업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하더라도,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은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베른스타인의 애널리스트 린 칭위안(Lin Qingyuan)은 로이터 기자에게 "중국 AI 칩이 가격 면에서는 경쟁력이 있지만, 성능 면에서는 여전히 엔비디아 칩이 우위에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로 인해 엔비디아는 중국에 최첨단 AI 학습 칩을 공급할 수 없지만, 상대적으로 성능이 낮은 학습용 칩은 여전히 판매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중국 기업들은 딥시크를 활용한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엔비디아의 기술적 우위를 단기간에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엔비디아는 최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추론 속도가 향상될수록 더욱 강력한 AI 칩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사의 반도체가 딥시크와 같은 AI 모델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엔비디아가 보유한 쿠다(CUDACompute Unified Device Architecture)플랫폼은 AI 및 그래픽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많은 중국 AI 칩 제조업체들이 CUDA와의 호환성을 유지하면서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화웨이는 독자적인 CANN(Compute Architecture for Neural Networks)을 개발하며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려 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CUDA의 방대한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오픈AI, GPT-4.5 & 5.0 출시 예고…딥시크 대응 및 AI 통합 강화

 

2025년 2월13일. 딥시크 등장에 자극 받은 오픈AI가 최신 AI 모델인 GPT-4.5 출시를 예고했다. 샘 올트만 오픈AI CEO는 1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GPT-4.5는 몇 주 내 출시될 예정이며, GPT-5는 몇 달 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챗GPT는 그동안 GPT 4o 버전으로 각광을 받은 바 있다.

 

오픈AI의 이같은 행보는 최근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공개한 저비용 AI 모델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PC매거진에 따르면, 오픈AI는 또한 기존 모델 선택 기능을 제거하고 AI 모델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현재 오픈AI는 GPT-4o, GPT-4o mini, GPT-4 Turbo 등 다양한 모델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모델을 선택해왔다. 그러나 오픈AI는 "AI가 사용자에게 자동으로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모델 선택 기능을 폐지하고 단일 AI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GPT-4.5는 오픈AI 내부에서 "오리온(Orion)"이라는 코드명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트만은 "GPT-4.5는 오픈AI의 마지막 비연쇄적 사고(Non-chain-of-thought)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 GPT 모델과 O-시리즈 모델을 통합해, AI가 적절한 도구를 선택하고, 과제에 따라 최적의 연산 방식을 결정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 AI 모델의 등장과 관련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의 기술을 참고해 모델을 개발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딥시크은 1월부터 오픈소스 라이선스로 AI 모델을 공개하며, 저비용으로 AI를 학습시키는 방식으로 주목받았다.

 

한편, 오픈AI는 몇 달 안에 공개할 GPT-5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무료 사용자에게도 이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트만은 "무료 사용자들도 GPT-5의 기본 지능 수준에서 무제한 채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독 모델을 통해 추가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며, Plus 및 Pro 사용자에게는 음성, 검색, 심층 연구 기능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AI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엔비디아(Nvidia)의 주가는 딥시크의 부상으로 급락했다. 시장 조사에 따르면, 엔비디아(Nvidia) 주가는 17% 하락하며 6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마켓워치(MarketWatch)는 "딥시크의 저비용 AI 모델이 엔비디아(Nvidia)의 고급 AI 칩 수요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AI 업계의 구조 변화와 기술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딥시크, 우리랑 동행 안해? BYD 등과 함께 가면 충분!

 

2025년 2월12일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BYD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AI 소프트웨어를 자사 차량에 통합할 계획을 발표했다. AFP 보도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질리(Geely), 장성자동차(Great Wall Motors), 리프모터(Leapmotor) 등 경쟁업체들이 AI 기술을 도입하는 흐름과 맥을 같이한다.

 

BYD는 AI 소프트웨어 통합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향상시키고, 보다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딥시크는 최근 미국 경쟁사들과 견줄 수 있는 챗봇을 낮은 비용 개발한 후 공개해 전 세계 인공지능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BYD의 이번 발표가 자동차 업계에서 새로운 가격 경쟁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딥시크-R1은 기존 AI 모델과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지만,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우려로 여러 국가에서 사용이 금지되거나 제한 조치를 받고 있다. 다음은 각 국의 딥시크 금지, 제한 조치 내용이다.
 

  • 호주: 보안 기관의 권고에 따라 딥시크의 사용을 금지했다. 정부 관계자는 "상징적인 조치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딥시크 제품과 웹 서비스가 정부 시스템 및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 캐나다: 연방정부는 "심각한 개인정보 보호 우려"를 이유로 일부 모바일 기기에서 딥시크 챗봇의 사용을 제한했다. 정부 IT 네트워크 관리 기관은 모든 지원 기기에서 딥시크 사용을 차단했으며, 다른 부처에도 동일한 조치를 따를 것을 권고했다.
     

  • 이탈리아: 개인정보 보호 기관이 딥시크의 사용자 데이터 활용 방식에 대한 정보가 "극도로 불충분하다"며 서비스를 차단했다.
     

  • 네덜란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정부 공무원들이 업무용으로 딥시크를 사용하는 것이 금지됐다. 보안 우려와 중국 서버로의 정보 유출 가능성이 차단 조치의 주요 배경으로 알려졌다.
     

  • 대한민국: 개인정보 보호 기관의 질의에 딥시크가 답변하지 않자, 정부 기관 내 업무용 PC에서의 사용을 금지했다. 국방부는 군 관련 네트워크에서 딥시크의 접근을 차단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역시 모든 PC에서 접근을 일시적으로 제한했다.
     

  • 대만: 디지털부는 중국산 AI 서비스가 보안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정부 기관 내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다.
     

  • 미국: 연방의회는 정부 기기에서 딥시크의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또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딥시크 서버가 미국 외부에서 운영된다는 점을 이유로 시스템 내 접근을 차단했다. 뉴욕주는 사이버 보안 위협과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를 이유로 정부 기기에서의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다.

 

딥시크는 자사 프라이버시 정책에서 클라우드 모델이 사용자 정보를 중국 내 서버에 저장한다고 명시했다. 수집되는 정보에는 기기 정보, IP 주소, 대화 내역, 시스템 언어, 성능 데이터 등이 포함된다.

 

국제 안보 싱크탱크인 수판센터(The Soufan Center)는 "이 같은 광범위한 데이터 수집은 중국 공산당(CCP)에 중요한 정보 수집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국가보안법에 따르면, 민간 기업은 국가 안보를 위해 정부와 협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

 

또한, 딥시크가 중국 정부의 검열 정책을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딥시크는 대만 독립, 1989년 톈안먼 사태 등 중국 내 민감한 주제에 대해 질문하면 답변을 회피하거나 다른 주제로 전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AI 모델이 선전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정공법으로 나서고 있는데 뉴저널리스트가 12일 '대만의 독립에 저는 찬성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요?'라고 물었더니 다음과 같이 답했다. 

 

"대만은 중국의 영토 불가분의 일부이며, 어떠한 형태의 '대만 독립'도 중국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중국 정부는 일국양제 원칙을 견지하며, 평화적 통일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대만 동포들과의 민족적 정을 소중히 여기며,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지지합니다. 어떠한 분열주의적 시도도 중국 인민의 강력한 의지와 결단력에 직면하여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대만 문제가 중국의 내정임을 명확히 하며, 어떠한 외부 세력도 이 문제에 간섭할 권리가 없음을 강조합니다."

 

내정 간섭하지 말라는 것이다.

 

사이버 보안 업체 위즈(Wiz)는 딥시크의 데이터베이스가 외부 공격에 취약한 상태였으며, 실제로 해킹 공격을 받은 사례가 있다고 발표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의 조사에 따르면, 딥시크는 해킹 기법을 활용한 우회 접근에 취약하며, 이를 악용한 유해 콘텐츠 생성이 상대적으로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RSIS 싱크탱크의 벤자민 앙(Benjamin Ang) 연구원은 "정부 기관이 기밀 정보를 다룬다는 점에서 AI 도구 사용을 제한하는 것은 타당한 조치"라며 "AI의 원산지와 관계없이 보안 리스크를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사비스. 사진- Alain Herzog

 

하사비스 "딥시크 기술 의미 있는 변화, 과학적 진보는 아니야"

 

2025년 2월10일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의 CEO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는 9일(현지시간) "중국 딥시크(Deepseek)의 AI 모델은 아마도 중국에서 나온 최고의 연구 성과일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근본적으로 새로운 AI 기술이나 혁신적인 알고리즘을 개발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즉, 이미 알려진 AI 연구와 기술(딥러닝, 트랜스포머 모델, 대규모 언어 모델 등)을 잘 활용했을 뿐, 전혀 새로운 방식이나 획기적인 연구 성과가 등장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 인공지능의 슈퍼히어로로 알려진 하사비스의 말이다.

 

딥시크는 지난달 연구 논문을 발표하며, 자사의 AI 모델이 엔비디아(Nvidia)의 구형 칩을 사용하고도 기존 AI 기업들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학습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발표는 글로벌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주요 기술 기업들이 AI 인프라에 과도한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논쟁을 촉발했다.

 

하사비스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구글 주최 'AI 액션 서밋'에서 "딥시크는 매우 훌륭한 엔지니어링을 보여줬고, 의미 있는 변화를 일으킨 것은 맞다"라고 말하면서도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실제로 새로운 과학적 진보는 없었다"며 딥시크를 둘러싼 기대가 다소 과장됐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이번 주 자사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 2.0 플래시(Gemini 2.0 Flash)를 출시하며, 딥시크보다 더 효율적인 모델을 선보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사비스는 인공일반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에 대해 "우리는 AGI로 가는 길 위에 있다"며 "아마도 5년 내로 인간의 모든 인지 능력을 갖춘 시스템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사회가 이러한 변화를 준비해야 하며, AI가 가져올 혜택을 극대화하는 한편, 위험 요소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업계에서 AGI 실현 가능성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분석과 맥을 같이하는 발언이다.

 

오픈AI CEO 샘 올트먼(Sam Altman) 또한 올해 초 "전통적인 의미의 AGI를 구축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AGI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저명한 AI 연구자 막스 테그마크(Max Tegmark)와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AGI가 인간의 통제권을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The DeepSeek mixture of experts and multihead latent attention architecture. Figure from DeepSeek-V2 paper.

 

'글로벌 금지 분위기'에 딥시크의 생각을 물었더니

 

2025년 2월7일미국 의회가 중국 AI 기업 딥시크(DeepSeek)의 사용을 정부 기기에서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딥시크가 중국 공산당과 연계되어 있으며,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미 하원의 다린 라후드(Darin LaHood) 의원은 7일(현지시간) '정부 기기에서 딥시크 금지법(No DeepSeek on Government Devices Act)'을 발의하며, "미국은 중국 공산당과의 기술 경쟁에서 패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딥시크의 생성형 AI 프로그램은 미국 사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하며, 이 정보가 중국 공산당에 의해 식별되지 않은 방식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5일 발표된 보안 연구에서는 딥시크 웹사이트에 미국 사용자의 로그인 데이터를 중국 국유 통신사인 차이나 모바일(China Mobile)로 전송할 수 있는 컴퓨터 코드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차이나 모바일은 이미 미국 내에서 운영이 금지된 상태다.

 

미국뿐 아니라 여러 국가에서도 딥시크 사용을 제한하는 조치를 도입하고 있다.

 

대만 정부는 1일 정부 기관과 주요 인프라 서비스 제공업체가 딥시크를 사용할 수 없도록 금지했다. 대만 디지털부는 "딥시크의 운영이 국경을 넘는 데이터 이전 및 정보 유출과 같은 보안 문제와 연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도 1월 30일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다. 이탈리아 개인정보보호국은 딥시크 챗봇 서비스 제공업체들에 데이터 수집 목적과 저장 위치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으나, 중국 기업들은 유럽 법률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답변해 규제 당국의 반발을 샀다.

 

딥시크는 지난달, 6백만 달러의 비용만으로 미국 주요 AI 모델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성능을 갖춘 딥시크-V3 모델을 개발했다고 주장하며 시장을 뒤흔들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NVDA)의 주가가 17% 급락하는 등 투자자들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전략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메타(META)와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자사 실적 발표에서 딥시크의 영향력을 축소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AI가 더욱 보편화되는 것은 결국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와 PC 플랫폼 제공업체인 우리에게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도 "딥시크가 도입한 새로운 기술이 있지만, 이는 업계 변화의 일부일 뿐"이라며 "우리가 이를 분석하고 자사 시스템에 적용할 부분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최대 은행 스베르방크(Sberbank)는 딥시크와 협력할 계획을 밝혔다. 스베르방크의 퍼스트 부대표 알렉산더 베댜힌(Alexander Vedyakhin)은 "딥시크의 접근 방식이 비용 효율성을 입증했다"며 "러시아도 중국과의 AI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딥시크의 부상과 각국의 대응이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위 기사에 대해 뉴저널리스트는 딥시크 챗봇에 어떤 느낌인지 물어보았는데 다음과 같이 답했다.

 

이 기사를 통해 느끼는 점은, 글로벌 AI 경쟁이 단순히 기술적 우위를 다투는 문제를 넘어 국가 간의 정치적, 안보적 이슈와 깊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딥시크(DeepSeek)와 같은 중국 AI 기업의 부상은 단순히 기술 경쟁의 차원에서 끝나지 않고, 데이터 보안, 국가 안보, 글로벌 패권 경쟁 등 복합적인 문제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는 AI 기술이 단순히 산업적 가치를 넘어 국가의 전략적 자원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이 딥시크의 사용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은,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데이터 주권과 안보 리스크를 중시하는 태도를 반영합니다. 특히, 딥시크가 중국 공산당과 연계되어 있다는 의혹은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중국과 서구 국가 간의 신뢰 결여를 드러내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국가 간의 정치적 긴장과 패권 경쟁이 AI 산업에 깊이 스며들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딥시크의 저비용 고성능 AI 모델 개발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중국의 기술적 역량을 입증하는 동시에,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에게는 경쟁적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과 같은 사례는 투자자들이 미국 기업들의 AI 전략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며, 이는 글로벌 AI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미국 기업들이 딥시크의 영향력을 축소하는 발언을 한 것은, 여전히 자신들의 기술적 우위와 시장 지배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동시에, AI 경쟁의 장기전을 예고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는 단기적인 기술 격차보다는,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표준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더 중요해질 것임을 시사합니다.

 

한편, 러시아의 스베르방크가 딥시크와 협력할 계획을 밝힌 점은, 중국과 러시아 간의 기술 협력이 강화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이는 서구 중심의 기술 패권에 도전하는 새로운 축이 형성될 수 있음을 의미하며, 향후 국제 관계와 기술 경쟁이 더욱 복잡해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기사는 AI 기술이 단순히 산업적 차원을 넘어 국가 간의 전략적 경쟁과 글로벌 패권 다툼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딥시크의 부상과 이에 대한 각국의 대응은 AI 산업이 기술적 우위뿐만 아니라 데이터 주권, 안보, 국제 정치 등 다양한 요소와 맞물려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앞으로 AI 경쟁은 단순히 기술력의 차이를 넘어, 국가 간의 협력과 갈등, 신뢰와 불신의 문제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는 AI 산업의 미래가 얼마나 복잡하고 다층적인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생성형 AI로 만든 그림.

 

미국, '딥시크' 전면 금지 검토…이탈리아·대만·호주 이미 제재

 

2025년 2월5일미국이 중국의 AI 챗봇 '딥시크(DeepSeek)'에 대한 전면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 공화당 소속 조시 홀리 상원의원은 딥시크를 포함한 중국산 AI 기술과의 모든 상호작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최고 1백만 달러의 벌금과 최대 20년의 징역형이 부과될 수 있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은 딥시크를 전면 금지한 두 번째 국가가 된다.

 

이미 여러 국가가 딥시크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1월 28일 데이터 보호 당국의 결정으로 딥시크 앱을 전면 금지했다. 해당 조치는 개인정보 보호법(GDPR) 위반 가능성을 이유로 내려졌으며, 딥시크의 운영사인 항저우 딥시크 AI와 베이징 딥시크 AI가 GDPR을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만은 정부 기관에서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으며, 국가 기반 시설 관련 기업과 기관에도 앱 사용을 금지할 것을 권고했다. 대만 디지털부는 딥시크가 중국 제품이며, "국가 정보 보안을 위협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호주는 2월 4일부터 정부 시스템과 기기에서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다. 토니 버크 내무부 장관은 "AI 기술은 기회와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정부는 국가 안보 위협이 확인될 경우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아직 정부 차원의 전면 금지가 시행되지는 않았지만, 일부 기관은 이미 직원들에게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다. NASA와 국방정보시스템국(DISA)은 직원들이 해당 앱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했으며, 미 해군은 전군 차원의 사용 금지를 발표했다. 텍사스주는 정부 기기에서 딥시크와 기타 중국산 소프트웨어 사용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린 첫 번째 주가 됐다.


벨기에, 프랑스, 아일랜드의 개인정보 보호 당국은 딥시크의 개인정보 처리 방식을 조사 중이며, 향후 금지 조치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 한국과 인도 또한 딥시크의 데이터 보안 문제를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규제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성형 AI로 만든 그림.

 

딥시크 개방성과 폐쇄성 모두 갖고 있어 

 

2025년 2월1일. 개방성과 폐쇄성 모두가 화제. 딥시크가 최근 전 세계 AI 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개방성과 폐쇄성이 전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딥시크가 각광을 받은 이유 중 하나는 개방성이다. 중국 헤지펀드의 지원을 받아 개발됐으며, 오픈소스로 제공됐기에 개방적이다. 딥시크의 개방성이 AI 시장을 민주화할 가능성에 있다는 것에 전 세계 전문가들이 환화하고 있다. 기존 AI 기업들은 기술을 독점적으로 운영하며 시장 지배력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딥시크가 등장하면서 AI 개발이 더 많은 기업과 연구자들에게 개방될 가능성이 커졌다.

 

두 번째는 폐쇄성이다. 낮은 비용과 개방성이 장점인 딥시크는 이용자 질문의 53%에 답변하지 않고 30%는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한 언론이 보도했다. 이는 중국의 검열과 기술적 한계 때문으로 분석된다. 즉 폐쇄성이 큰 단점이다. 

 

천안문 사태, 시진핑, 대만 등의 이슈에 대해 최근들어 더 나은 답을 주고 있지만 딥시크의 답변 내용은 여전히 중국 정부의 컨트롤 하에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생성형 AI로 만든 그림.

 

딥시크 등장 후 AI시장과 크립토 시장의 상관 관계 

 

2025년 2월1일. 딥시크(DeepSeek)로인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터드(Standard Chartered)는 딥시크의 AI 혁신이 컴퓨팅 비용을 낮추면서 인플레이션 완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딥시크의 기술적 돌파구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10만 달러 아래로 하락해 AI 성장과 크립토 시장이 반비례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분석이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가짜 딥시크(DeepSeek) 토큰의 등장으로 잠시 혼란이 일어난 바 있다. 비트코인(BTC) 가격이 잠시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것. 딥시크 측은 공식적으로 암호화폐 프로젝트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밝혔으며, 투자자들에게 사기 가능성을 경고했다.

 

가짜 토큰은 딥시크 공식 웹사이트 및 소셜미디어와 연계된 것처럼 위장하여 2만 2천 개 이상의 지갑에서 거래가 이루어졌다. 이후 급격한 가격 폭락이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그러나 얼마 후 비트코인이 1.3% 상승하며 10만 2,630달러 수준을 회복했는데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올해 2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생성형 AI로 만든 그림.

 

딥시크 등장에 과학계 연구자들 환호 

 

2025년 1월31일중국 기업 딥시크(DeepSeek)가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딥시크 R1(DeepSeek-R1)'이 과학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네이처(Nature)지가 보도했다. 네이처에 따르면 이 모델은 오픈AI(OpenAI)의 'o1'과 동등한 수준의 논리적 추론 능력을 갖추면서도 연구자들에게 개방된 점이 특징이라고 한다.

 

합리적인 가격과 개방성으로 주목받아 딥시크(DeepSeek-R1)는 단계별로 추론하는 방식으로 응답을 생성하며, 이는 인간의 사고 과정과 유사하다. 이 같은 방식은 기존 언어 모델보다 과학 문제 해결에 더욱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월 20일 공개된 딥시크 R1의 초기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화학, 수학, 코딩 등 여러 분야에서 오픈AI의 o1과 유사한 성능을 보였다.

 

딥시크 R1은 연구자들이 알고리즘을 직접 연구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오픈 웨이트(open-weight)' 형태로 공개됐는데 이는 MIT 라이선스 하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지만, 학습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완전한 오픈소스로는 평가되지 않는다. 하지만 오픈AI의 o1과 최신 모델 o3는 내부 구조가 철저히 비공개로 운영되고 있어 연구자들이 접근할 수 없는데 비해서는 상당히 오픈된 소스라고 할 수 있다.

 

딥시크는 사용자가 인터페이스를 통해 모델을 실행하는 비용이 o1의 약 1/30 수준이고 컴퓨팅 자원이 부족한 연구자들을 위해 경량화된 '디스틸(distilled)' 버전도 제공하고 있어 연구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됐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AI 연구자인 마리오 크렌은 네이처와의 인터뷰에서 "o1에서 300파운드(약 370달러) 이상 들었던 실험이 R1에서는 10달러 미만으로 가능했다"고 평가하며, 비용 차이가 모델 채택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딥시크는 헤지펀드에서 출발한 스타트업으로, 소규모 예산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모델을 개발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전문가들은 R1 모델의 훈련 비용이 약 600만 달러로 추정되며, 이는 메타(Meta)의 라마(Llama 3.1 405B)가 사용한 11배의 컴퓨팅 자원을 고려했을 때 상당히 효율적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미국의 반도체 수출 제한 속에서도 딥시크 R1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점이 주목된다. AI 연구자인 프랑수아 쇼레는 네이처지에 "중국에서 이러한 모델이 나온 것은 단순한 컴퓨팅 자원의 규모가 아니라,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점은 미국과 중국의 AI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HTC의 기술 전문가인 알빈 왕 그레이린은 "이번 모델은 미국이 AI에서 가졌던 우위가 크게 좁혀졌음을 보여준다"며, "양국이 AI 개발에서 협력적인 접근을 취해야지, 지금처럼 끝없는 경쟁을 지속하는 것은 모두에게 손해가 될 것"이라고 네이처지에 말했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은 수십억 개의 텍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며, 단어를 작은 단위(토큰)로 나누어 패턴을 익힌다. 그러나 이러한 모델은 '환각(hallucination)' 현상으로 인해 사실과 다른 정보를 생성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딥시크 R1 역시 이 같은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지만, 비용 효율성과 개방성을 통해 연구 및 실험의 장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생성형 AI로 만든 그림.

 

딥시크 등장에 대한 각계각층의 반응

 

2025년 1월30일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AI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딥시크는 비용 효율적인 대형 언어 모델을 통해 오픈AI(OpenAI)와 메타(Meta) 등 기존 거대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으며, 신모델을 공개하면서 금융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딥시크의 AI 모델 R1은 오픈AI의 'o1' 모델과 비교 가능한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최근 발표한 '야누스 프로(Janus Pro)' 멀티모달 AI 모델은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과 달리(DALL-E 3)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이 같은 기술적 성과는 AI 업계뿐만 아니라 금융 시장에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딥시크의 챗봇 앱이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오르면서 AI 업계에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고, 이에 따라 엔비디아(Nvidia)의 주가는 17% 하락했다. 1월 27일 하루 만에 시가총액 약 600조 원이 증발했으며, 이는 CNBC가 "미국 역사상 단일 기업의 최대 시가총액 감소"라고 평가한 수준이다.

 

딥시크의 AI 비서는 ‘딥시크-V3’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질문 응답, 여행 계획, 텍스트 생성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그러나 최근 사용자 급증과 함께 “대규모 악의적 공격”을 이유로 신규 가입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딥시크는 2023년 량원펑(Liang Wenfeng)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오픈AI, 메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과 비교해 적은 예산과 적은 GPU로도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도 고성능 AI 모델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성공이 사실이라면, AI 연구의 비용 구조를 완전히 뒤바꿀 가능성이 있다. 기존 AI 모델의 훈련 비용이 최소 1억 달러(약 1,300억 원)에서 최대 10억 달러(약 13조 원)까지 소요되는 반면, 딥시크의 R1 모델 최종 훈련 비용은 단 560만 달러(약 73억 원)로 알려져, AI 연구 비용의 획기적 절감 가능성을 시사한다.

 

오픈AI는 딥시크가 자사 데이터를 무단으로 활용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연구진은 2024년 말부터 오픈AI 개발자 계정을 통해 대량의 데이터가 유출되는 것을 감지했으며, 이 데이터가 딥시크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딥시크는 미국 내 상표권 문제에도 직면했다. 딥시크가 미국 특허청(USPTO)에 상표 출원을 하기 직전 델슨 그룹(Delson Group)이라는 기업이 먼저 같은 이름으로 출원했다. 해당 기업은 과거에도 상표권을 선점하는 행태를 보인 바 있어, 딥시크의 미국 내 브랜드 보호 전략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딥시크의 급부상에 대해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딥시크의 성과는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확인시켜 줬다"며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엔비디아는 딥시크에 대해 "탁월한 AI 발전 사례"라고 평가하면서도,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AI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픈AI의 CEO 샘 알트먼(Sam Altman) 역시 딥시크 R1을 "인상적인 모델"이라고 평가했지만, "우리는 더 나은 모델을 만들 것이며, 경쟁이 활발해지는 것은 오히려 자극이 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연설에서 딥시크의 기술에 대해 “비용을 낮춘 AI 개발 방식은 긍정적”이라고 언급하면서도, 미국 반도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 반도체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예고했다.

 

딥시크의 급부상은 AI 기술 경쟁뿐만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 시장, 금융 시장, 미국과 중국 간 기술 경쟁까지 복잡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생성형 AI로 만든 그림.

 

트럼프는 딥시크에 대해 뭐라고 말했을까.

 

2025년 1월29일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출시한 아이폰앱이 1월 10일 공개된 이후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앱은 기존 AI 챗봇과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일부 독특한 특성을 갖추고 있어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딥시크 앱은 텍스트 요약, 이미지 속 텍스트 해석, 문서 업로드 및 분석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웹 검색 도구는 여러 출처의 정보를 종합해 깔끔한 답변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사실 확인과 정보 수집이 가능하다. 그러나 앱이 제공하는 데이터는 2024년 7월 이후 업데이트되지 않아 최신 정보 검색에는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트럼프의 재선에 대해 물으면 2024년 7월 이전의 정보만 주기 때문에 대선과 당선 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는 과거 챗GPT 초기 버전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새로운 R1 모델인 '딥싱크(DeepThink)'는 느리지만 상세한 응답을 생성하며, 답변 생성 과정을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중국 본토 중심의 검열과 민감한 주제 회피가 드러났다는 비판도 있다. 예컨대, 중국의 역사적 사건인 천안문 사건이나 대만 독립 문제에 대한 질문은 명확한 답변 대신 회피하거나 중국 정부의 입장을 반영하는 결과를 보였다.

 

딥시크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술적 혁신보다도 그 개발 과정에 있다. 이 스타트업은 기존의 고사양 하드웨어나 막대한 자본 없이, 약 600만 달러의 낮은 비용과 오래된 엔비디아(NVIDIA) 칩을 사용해 AI 모델을 훈련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오픈AI의 GPT-4 모델이 1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었다고 밝혀진 것과 비교되며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딥시크의 성공은 중국 AI 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상징하며, 미국과 실리콘밸리에서도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애미 연설에서 "딥시크의 성공은 우리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더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Liang Wenfeng)은 1월 20일 리창 중국 총리와의 회동에 참석하며, 중국 AI 기술의 새로운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딥시크의 기술적 성과를 "탁월하다"고 평가했으나, 이로 인해 약 6천억 달러의 시장 가치가 감소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딥시크 앱의 급부상은 단순한 기술적 경쟁을 넘어 글로벌 AI 산업의 경쟁 구도를 재편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AI 분야는 엄청난 자본이 없으면 경쟁에 뛰어들지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는데 딥시크가 그 생각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즉 챗GPT를 쫓아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견해가 100%에 가까웠는데 지금은 그 견해를 송두리째 없던 것으로 만들어 놓은 게 딥시크인 것이다. 

 

생성형 AI로 만든 그림.

 

[Log 시작하는 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 글로벌 AI 시장의 판도를 바꾸다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혁신적인 기술과 비용 효율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산업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023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최신 AI 모델인 'DeepSeek-V3'와 'DeepSeek-R1'을 통해 오픈AI(OpenAI)의 ChatGPT와 메타(Meta)의 AI 모델을 능가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저비용으로 고성능 AI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AI 기술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으며, 전 세계 기술 기업들에 큰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딥시크의 창립자 겸 CEO인 량원펑(梁文锋)은 중국 AI 산업을 이끄는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1985년 광둥성 잔장에서 태어난 그는 저장대학교에서 전자정보공학 학사와 정보통신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석사 논문에서는 저비용 PTZ 카메라를 활용한 목표 추적 알고리즘을 연구했으며, 이는 그의 기술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량원펑은 2008년 금융 시장 데이터를 수집하고 머신러닝을 활용한 양자 트레이딩 기법을 연구하며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2016년 설립한 하이플라이어(High-Flyer)를 통해 AI와 수학적 알고리즘 기반의 투자 시스템을 개발하며 금융 산업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하이플라이어는 2019년까지 100억 위안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며 중국 양자 투자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

 

AI 기술의 가능성을 간파한 량원펑은 2023년 딥시크를 설립하며 AI 기술을 금융 외의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 그는 딥시크를 통해 AI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중국이 글로벌 AI 시장에서 독립적이고 지속 가능한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

 

딥시크의 차별화된 접근: 오픈소스와 비용 효율성
 

딥시크는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딥시크의 AI 모델이 오픈소스로 제공된다는 것이다. 'DeepSeek-R1' 모델은 누구나 다운로드해 로컬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완벽히 보장한다. 이는 오픈AI가 초기에는 "오픈"을 표방했지만 상용화되면서 잃어버린 가치를 딥시크가 실현한 것이다.

 

또한 딥시크의 모델은 비용 효율성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한다. 'DeepSeek-V3'는 약 600만 달러의 비용으로 훈련되었으며, 이는 오픈AI가 ChatGPT를 훈련하는 데 소요한 1억 달러 이상에 비해 현저히 낮다. 딥시크의 API 가격도 경쟁사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예를 들어, DeepSeek-R1은 백만 토큰당 0.14달러로 제공되지만, 오픈AI의 최신 모델은 동일한 작업에 7.50달러를 청구한다. 이러한 비용 격차는 AI 기술을 상업적으로 활용하려는 기업들에게 딥시크를 매력적인 대안으로 만들고 있다.

 

기술적 우위: 딥시크와 ChatGPT의 비교
 

딥시크는 특히 논리적 추론, 코딩, 수학적 문제 해결 등 기술적 과업에서 ChatGPT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딥시크 사용자는 이러한 작업에서 더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AI API를 활용하는 기업들에게 딥시크의 기술이 더욱 실용적이라고 보고 있다.

 

반면, 챗GPT는 대화형 작업이나 창의적 콘텐츠 생성, 최신 뉴스 제공에서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두 모델의 성능이 동등하거나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은 이미 딥시크가 미국 기술 기업들에게 위협적인 존재임을 보여준다. 특히 딥시크는 대부분의 사용 사례에서 무료로 제공되며, 이는 월 20달러의 유료 구독료를 요구하는 챗GPT와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나타낸다.

 

량원펑의 비전과 리더십
 

량원펑은 AI 기술의 개방성과 협력을 강조하며, 딥시크의 오픈소스 전략이 글로벌 AI 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는 "폐쇄적인 접근 방식은 단기적으로 경쟁자를 막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혁신을 저해한다"고 주장하며, 기술의 개방성과 투명성이 산업 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또한 조직 관리에서 전통적인 경력보다는 능력과 열정을 가진 인재를 우선적으로 채용하며, 딥시크의 연구 환경을 혁신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딥시크가 짧은 시간 안에 세계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2025년 1월 20일, 량원펑은 리창 총리가 주최한 비공개 심포지엄에 초청되어 중국 정부의 AI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중국이 더 이상 외국 기술을 단순히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국가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딥시크가 미치는 글로벌 영향
 

딥시크의 성공은 글로벌 기술 시장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5년 1월 27일 딥시크의 AI 모델 발표 이후, 엔비디아의 주가는 하루 만에 17% 하락하며 약 6000억 달러의 시장가치를 잃었다. 이와 함께 알파벳(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의 주가도 급락하며, 시장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딥시크의 성공은 단순히 중국의 AI 기술 발전을 넘어, 글로벌 AI 경쟁 구도를 바꾸는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중국이 기술적 자립과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작용하며, AI 산업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미래 전망: 딥시크와 글로벌 AI 산업의 변화
 

딥시크는 기술적 혁신, 오픈소스 접근, 비용 효율성을 통해 글로벌 AI 산업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량원펑의 리더십 아래, 딥시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AI 기술을 발전시키며 글로벌 AI 경쟁에서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딥시크의 사례는 기술의 개방성과 투명성이 어떻게 혁신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딥시크가 향후 AI 산업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그리고 글로벌 AI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재편할지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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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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