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10일 비상계엄 7일 후 국회에서는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가 있었고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추미애 의원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었다.
곽종근 전 사령관은 (계엄령 논의는 알고 있었지만) "정말 할 줄은 몰랐고 최초 명령을 거부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라고 말했다. 추미애 의원이 "헬기 출동이 늦어지자 (부하들에게) 왜 화를 냈는가"라고 물었는데 이에 곽종근 전 사령관은 "헬기가 출동을 했는데 용인 상공에서 10분 동안 선회 대기를 해서 제가 '왜 안 가냐' 두 세 차례 물어봤다. 그 안의 상황이 시끄러워서 확인하는 과정에서 부하들이 화를 내는 것으로 오인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추미애 의원이 "헬기 출동이 늦어지고 시간이 가면서 자연스럽게 상황을 알게 되지 않았나. 국회에 소요도 없고 대테러 작전이 필요한 것도 아닌데, 헬기가 오면 안 되는 곳이구나, 그런 생각을 했으면 병력을 철수 시킬 수 있지 않았나, 불같이 화를 낸 것은 작전이 빨리 끝나야 한다고 생각한 게 아니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곽 전 사령관은 "당시에는 빨리 이동 지시를 받았기에 가야 하는데 공중에서 떠 있었기에 이동 상황을 체크하는 수준이었다"라고 답했다.
추미애 의원은 "왜 상황을 판단하고도 태세를 바꾸지 않았나. 장병들은 현장 지휘관의 명령에 따라야 하는데 출동한 책임은 현장 지휘관에 있는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고 이에 곽 사령관은 "그렇습니다"라고 답했다. 즉 현장에서 태세 전환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자신이 책임이 있다고 말한 것이었다. 그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최초 명령에 대해 이동 지시를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대로 따른 것에 대한 뼈아픈 것이 있다"라고 말했다.